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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의 역사..(소통의 장..대표님도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by 와플 (대한민국/남)  2011-08-01 14:22 공감(3) 반대(0)
선우가 게시판 운영을 놓고도 참 많이 고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 게시판을 만들자라고 했을때부터 갈등이 많았겠지요.
하지 말자, 번거롭다, 관리는 누가 하냐 등등 의견이 분분했을 거예요.
결국 회원과 갈등이 생길 거라고 다들 염려도 했을 것이고..
아마 게시판 시행 초기에는 서로 몰래 연락처 주고 받고, 오프모임 갖는 것을,
묵인해 주었는지도 몰라요. 프로필에 연락처가 써 있는 경우도 종종 있었잖아요.
활성화 시키려는 생각이었겠죠. 정회원 수는 점점 줄어들고, 시대는 점점 사이버시대가 되고..

제가 처음 선우에 가입했을 때 그때는 "게시판" 이란 것이 있는줄도 몰랐어요.
일년쯤 뒤 정회원 그만 두게 되었을 때,
그때 되어서야 왠지 다른 선우사람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그들은 선우에서 어떤 인연을 찾고 있는지..
선우 매니저분들이 어떤지.. (당시에는 게시판 의견이 대부분 매니저 얘기였더랬죠..)
정말 결혼정보업체에서 인연을 찾을 수 있는지..
그런 것들이 궁금해 자유게시판에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초기에는 익명으로라도 다들 예의를 지키며 글을 남기곤 했던 것 같애요(언제 어디서라도 만날 수 있으니..)
아마 매니저분들도 누가 쓴 글인지 알았던 것 같고(가끔 매니저분이 들어와서 답글도 달아주면서 이 고객님 좋은분이라고도 해주었던 기억이..)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다들 글쓰는 게 조심스러웠어요..

언젠가부터 게시판을 두 개로 운영하면서(활성화시켜보려는 의도였던 것 같애욤)
방문자 수도 급격히 늘어나고, 이 게시판, 저 게시판 왔다갔다하며,
그렇게 많은 게시판 히어로들이(그때는 히어로라고 불렀다는..) 회원상담도 해주고(매니저가 못하는 역할을 대신해서..)
그렇게 공감해주다가 서로들 끌어안고 울고불고 하면서 누군가 몰래 만남을 주선하고..
그렇게 밖에서 만나 술 한잔 기울이고 친해지고 어깨동무하고..
또 그렇게 운영상 문제가 발생되면서 게시판을 하나로 다시 통합하게 되고..
아이템 없이도 프로필을 검색하고 큐피팅을 보내고 했던 시대는 결국 사라지게 되고..
(이때가 선우가 재정상 많이 어려운 시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시대의 변화에 선우도 발빠르게 대처하려 했던 거겠죠.
오프보다는 온라인에 더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식으로..(대표께서 직접 말씀하셨던 걸루 기억이 나는데..)
프로필 조차 아이템을 구매해야 볼 수 있다는 시스템의 갑작스런 변화에 다들 비난을 했더랬죠.
한동안 시끄러웠잖아요. 선우 탈퇴할 거라고. 돈주고 프로필 보는 그런 짓은 절대 안하겠다며ㅋㅋ
그런데 그것도 잠깐일뿐..결국 이용하게 되더라구요.(나도 막 촛불들고 "돈에 눈먼 선우는 각성하라"고 했던 기억이ㅋ)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 정회원보다 온라인회원이 많아지고..
그래서 그런지 신분이 확실히? 증명된 정회원들과의 만남만을 해오다,
어느날부터인가 신분이 불확실하지만 소위 괜찮은? 온라인회원들을 만나기 시작했고..
그런 와중에 예전에 없던 불만들이 조금씩 쏟아지기 시작했더랬죠. 게시판에..
제가 보기에 분명 몇몇 이상한 사람들이 선우물을 흐려놓는 것 같았어요.(동일인물이 꽤 있었던 듯)
그게 아이템 때문인지, 만나서 내는 찻값 밥값 때문인지, 아니면 사진으로 속인 외모 때문인지
직업과 학벌 때문인지(서류상으로 증명되지 않는), 서로간 매너 때문인지,
익명으로만 된 게시판은 남녀 이렇게 둘로 나뉘어 점점 난투극으로 번져가고..
급기야는 "내 프로필 공개"에 "고정닉네임"을 쓰는 단계까지..

사실 알고보면 다 이유가 있어요. 매너플포를 왜 매너라고 했고 지금은 왜 특별플포라고 하는지.
게시판에서 울고 불고 떠드는 것은 이해하지만 왜 연락처를 서로 주고 받으면 안되는지.
선우는 과거의 경험에서 문제점을 다 봤거든요..
잘못하다간 생각지도 않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그래서 게시판을 닫아버리는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고객의 소리는 영영 못들을 수도 있고..
앞으로 또 어떻게 게시판이 변할지, 선우 시스템이 변할지 몰라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게시판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매니저매칭 때 할 수 있었던 쪽지보내기 기능. 매니저에게요. 대표님에게요.
회원이 아프고 힘들때 언제라도 보낼 수 있는 쪽지기능..
형식적인 추천매칭 말고 매니저분의 진심이 담겨있는 추천쪽지 같은 것도 좋고..
아니면..
예전처럼 게시판이 하나 더 있으면 좋겠어요. 매니저와 혹은 대표님과 대화할 수 있는 상담 또는 공감 게시판.
그래서 매니저와 비밀스럽게 상담도 할 수 있고, 속깊은 이야기도 할 수 있고,
그래서 나중에는 오프모임도 갖고(꼭 결혼이 아니더라도, 30대의 미혼문제에 대해 정면으로 이야기하고 세대 공감하며 술 한잔 할 수 있는 오픈된 오프모임을요..)
추가해서..
고객들끼리 자유롭게 소통하는 여기 자유게시판에는..
서로간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되, 좋은 글 쓰고, 회원 간 소통을 잘하고,
온라인 활동을 열심히 하는 회원분들에게는 아이템을 선물로 주는 그런 것도요.(저 달라는 얘기 아녜요ㅋ)

여기 회원분들이 얼마나 소통하고 싶어하는지,
둘만의 만남만으로는 절대 채워질 수 없는 그런게 얼마나 많은지 잘 몰라요.
그러니 몰래 까페 개설하고 음성적으로 활동하고 그러는 것 같애요.
(그런 건 또 막을 수도 없잖아요.)
선우..
오프에서 알게 되어서 온라인으로 오게 된 저지만,
이제는 그게 뒤바뀔 때가 된 것 같애요.
온라인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오프로 끌고 오셔야 할 때..
이벤트다 뭐다 많긴 하지만, 소통의 장도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게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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