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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요거트 와플과 그냥 와플의 차이...[3]
by 와플 (대한민국/남)  2011-08-11 15:59 공감(0) 반대(0)
같은 와플인데 아이스요거트가 들어가니깐,
강하군요. 확실히ㅋ
좀 즉흥적이고 좀 감정적이고 좀 달콤한..
사랑이란 게 그렇겠죠. 첫눈에 필이 확 와서 온몸이 후끈 달아오르는.
이성적인 것 따진담에야 시간만 가고, 그렇게 늙고, 그렇게 식고 그렇겠죠..

그러나,
사랑이란 게 그렇게 꼭 감정적인 것만 있는 건 아니예요.
이성적인 사랑도 분명히 있죠.
내가 이런 행동을 했을때 상대는 어떻게 느낄까.
즉흥적인 현재보다 사려깊은 미래를 더 생각하는.

모든 남자는 다 늑대라고 해요.
그래서 어떤 남자는,
자신의 이성을 감추고 먹이를 발견하면 숨겨놓은 이빨만을 드러내죠.
다른 늑대들이 다가오기 전에 잽싸게 낚아채죠.
원래 생태계란 게 그런 거잖아요. 이성은 없는.

어떤 여자는 여우라서,
그런 늑대를 잘 유혹하여 자신이 먹잇감이 되기전에,
먼저 선수를 치죠.
원래 생태계란 게 그래요. 먹고 먹히는.

문제는 항상 이런 위험천만한 세계에서 살아야만 하는 우리들이죠.
언제 속임을 당할지, 그래서 언제 또 상처를 받고 할큄을 당하고 그럴지.
알 수가 없어요. 가능하다면,
우리도 모두 늑대가 되거나, 여우가 되면 좋을텐데요..

어쩌면 가장 좋은 방법은 그런건지도 몰라요.
낮에는 사람, 밤에는 짐승.
최대한 이성적으로 살면서 또 최대한 본능에 충실할 것.
아침이 되면 밤에 있었던 짐승의 모습을 잊기로 하는거죠.
지킬 앤 하이드처럼. 김기덕 감독이 말하는 사랑도 그런 거잖아요.
사랑의 이중성. 이성과 감성을 줄타기하는. 옳고 그름에 대해 항상 논란만 일으키는.

아무리 먹어도 항상 굶주려있는 늑대는,
오늘밤 또 사냥을 할 거예요.
한번 물은 먹잇감은 가만히 둬도 이미 내꺼니 굳이 애쓸 필요없죠. 그 시간에,
더 맛있는 먹잇감이 있나 돌아보겠죠. 그게 사랑이에요. 늑대의 사랑.

늑대의 사랑에 속지 않을 수는 없을거에요.
처음에는 아이스요거트처럼 살살 녹는데다가 달콤하기까지 하니깐요.
그러나, 한술만 떠먹으면 알게돼요. 빨리 먹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그렇게 성급하게 먹고난 후 사라진 아이스요거트를 보면 허탈과 한숨이 절로 나오죠.
또 먹고싶고, 또 녹을까봐 성급히 먹게되고 또 허탈해하고..

늑대에게는 여우가 어울려요.
상처받지 않으려면 차라리 여우가 되는게 나을지도 몰라요.
와플에는 그냥 메이플시럽이나 생크림만으로도 충분하죠.
아무것도 토핑하지 않은 그냥 따뜻한 와플도 꽤 괜찮아요.
우리는 아무래도 여름 한철을 위해서가 아니라,
1년 365일 먹을 수 있는, 약간은 평범한 그런 와플 같은 사랑을 찾고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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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시작  2011-08-11 1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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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진말이다 ㅠㅠ

근데 난 여우보다 곰이 더 좋은데 ㅠㅠ 내가 늑대체질이 아니라 ㅠ
여자인간  2011-08-11 1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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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남자를 믿어야 하나~ 어렵죠.
나이가 들면 이성적 혹은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거나 보수적이 되어가더라고요.
어릴때의 열정보다는...
11  2011-08-11 20: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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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utube.com/embed/eSKCi9ml4ME
클릭해서 함 들어가 보세요..노년이 되어 이들처럼 춤추며 와플을 서로 나눌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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