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사이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커플닷넷 게시물 내용보기

게시판 운영원칙불량회원 운영정책에 따라 문제 있는 글은 사전경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불량회원 신고]

황당한 남자!
by 김승현 (대한민국/여)  2004-04-09 18:34 공감(0) 반대(0)
장소 어디가 좋겠냐는 매니저님께
"인천이 당연히 편하겠지만 남성분 사정이 있으면 홍대 정도면 괜찮아요" 했다.
보통 남성분들이 여자가 편한쪽으로 오는 경향이 잇지만
업무로 바쁘면 내가 서울을 가도 괜찮다. 글고 여태껏 내가 서울로 갔다.

약속시간보다 2시간 전에는 나와서 미용실가서 머리하고
인천에서 평일에 차 밀릴꺼 감안하여 1시간 30분 여유두고 출발했다.
주차할때 없어 애먹으면서 장소에 왔는데 폐업이다.
전화를 걸어서 거기 폐업이니까 다른 장소로 오라고 일러주고
거긴 주차장이 없어서 주차하기 애먹으실꺼에요.
좀 늦어도 상관없으니깐 잘 찾아오세요 했다.

기다리니깐 좀이따가 그 사람이 왔따. 생각보다 빨리.

"차때문에 애먹으셨죠?" 했더니
"걸어왔는데요..." 한다.. 집이 코앞인거였다.
인천사는 여자를 자기 집앞까지 오게 하다니...
보통 남성분들이 여성에게 배려해서 오시던데..
약간 농담섞인 어조로 "너무하시는거 아니에요?" 했다.
바쁘세요? 했더니 바쁜일도 없단다.
회사 다녀서 6시 7시 퇴근도 아니고 가게하구 알바생도 있다면서
바쁜일도 없고 별루 할일두 없다면서 여유두고 나오면되지 않나?
난 사정있어서 그런줄알고 있었는데 좀 기분이 그랬따.
더구나 난 부평정도만 살아도 말을 안한다.
사는곳이 인천 끝인데 ㅡ.ㅡ;;

"죄송합니다" 하면서 그 남자는 말을 이었다.
"생각해보니까 차가 많이 밀리겠더라구요."

이 말에 난 더 어안이 벙벙. 난 날라가나? 난 안막히나?
인천에서 서울가는게 내려오는 차들보다는 덜할지몰라도
난.. 정말 황당했다. 바쁜거도 아니고 집에서 나온거면서..

그래도 웃으면서 상냥하게 대화도 많이 걸었고
나보고 참편하다고 그러더라.. 암튼 이야기도 하고
저녁을 다 먹구 디저트 시킬때쯤 남자가 화장실간 사이
혹시나 걱정되서 창밖을 내다보니 내차가 없다.
주차할 곳이 없어서 까페 앞에 주차했는데 견인되었따.

죄송해요 어떻하죠 차 견인되서 지금 가봐야할꺼 같아요 했다.
견인통지서를 뜯어서 까페에 다시 들어오니까 남자가
제가 안다고 하면서 통지서 보잔다.
그러더니 멀 볼께 있다고 계속 뚤어져라 읽고 있다 ㅡ.ㅡ
난 다시 달라고 하면서 " 마포 견인소가자고 하면 되요" 했다. 답답해 ㅡ.ㅡ;

같이 가요. 가더라. 어떤 여자가 바로 네. 그럴까 ㅡ.ㅡ;
난 그렇게 염치없지는 않아서 "괜찮아요.." 했는데
그러면 보통 남자들은
"아니예요 저 만나려구 여기까지 오셨다가 이리 되셨는데
같이 가야죠" 해야 매너 아닌가 ㅡ.ㅡ;
그래도 아니라면서 사양할 내가 아닌가 ㅡ.ㅡ;


그 사람은 택시도 자기가 막 나서서 잡아주는거도 아니고
내가 택시잡는데도 멍하니 서있고
내가 택시잡아서 타면서 "내가 차 잘못대는 바람에 이렇게
금새 헤어져서 죄송해요 담에 전화한번 주세요 차한잔해요." 라고 했다.
(솔직한 심정으론 다시 만나고 싶지두 않았지만 ㅡ.ㅡ)

난 견인소 가서 견인비 40700원 내고 차 찾아서 기름도 엥꼬되서
카드로 기름 넣고 인천까지 차몰고 집에 왔다...
나 그렇게 할일없는 여자도 아니고 만나자는 남자도 골라서 만나는 나다.
기가 막혀서원...

길거리에 10만원 그냥 버리고... 물론 차 잘못 주차한건 내 잘못이지만...
정말 황당하고 불쾌한 날이였다.

차는 잘 찾으셨어요? 하는 전화 한통 없다.
매니저가 전화해도 안 받는 단다..
그 사람이 날 맘에 안들던 들던 기본적인 예의인데..
매니저님 왈 "매칭 넣자마자 바로 오케이 하셨던데요 모" 하신다..

견인비 내주고 안내주고 문제가 아니라 정말 이런 경우는
첨 당해본다. 어이가 없어서리...

울엄마도 내친구들도 하나같이 "머 그런 남자가 다 있냐고" 한다...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쓰기

작성자 닉네임 ★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 댓글은 500자(1000Byte)이하로 작성가능합니다. 0 Bytes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