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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싶다..
by 정한현 (대한민국/남)  2004-03-18 19:58 공감(0) 반대(0)
인간이 있었고 역사가 있었던 이래 시끄럽지 않았을때가 있었을까만 요즘의 시국은 정말로 하 수상한듯 싶다.

다들..살기위해..난리다.
내 결론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 다르다는거 정도..
어쟀든..보수와 진보라는 흑백논리..이분론법적 인식은
확산되지 말았음 싶다.

누구나 행복을 꿈꾸지만 행복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나도 그리 행복한거 같진 않다.
행복은 정말 주관적인거 같다.

자신의 행복을 찾아 사는것이
행복한 삶의 길일수도 있다.
자신없는 세상은 존재하지 않으니까..

또 어떤이는
누군가를 지독히도 사랑해
타인이 보기엔 한없이 외롭고 쓸쓸한길인데도
정작 당사자는 그 자체에 의미를 주고 후회하지않고산다면
아무도 그 사람이
불행하다 말할순 없을거다.
그 본인은 알겠지..

사람은 지극히 누구나 이기적인 존재다.

하지만 희생의 미학도 있다.

난 이 희생의 미학을 통해
나를 위한 삶이 아닐지라도 행복이 될수 있음을 느낄수 있엇다.

내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친
흔히 말하는 전형적인 불쌍한 한국 여인네다.

해방이 되기전 일본에서 원폭투하 2달전에 운좋게 일본을 빠져나왔고
역경의 한국 역사와 함께한
나의 어머니는 일자무식이라
아직도 글을 띄엄띄엄 읽는다. 초등학생보다 못하다.

하지만 난 세상에서 내 엄마를 가장 존경한다.

나의 어머니는
요즘 사람들 표현으로 전근대적 삶을 살아온 사람이지만
나의 어머니는 그런 어려운 말들은 잘 모른다.

집에 핸드폰 청구서라도 날아오면
무슨 보물단지처럼
잃어버리면 큰일나는 물건인듯 글자가 적힌 종이는
무조건 버리지 않고 모아둔다. 집에오면 보라고..
나는 그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면서도
우리 어머니세대 말고 누가 이제 저런 모습을 보일수있을까 싶다.
항상 똑똑한 사람들 틈속에서 경쟁속에서 살다가
가끔 집에가면 그런 어머니의 모습에 한없는 평화로움을
느낀다.
아마 내자식세대에 누가 그런모습을 볼수 있겠는가..

나쁘게보면 희생적인 삶이었고 당신 자신의 삶은
별로 없었던거같기도한데
엄마는 자식키울때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다고 늘 말씀하신다.

무슨 댓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사랑..

물론 보는 시각에 따라 달리 보일순 있겠지만

적어도 내 어머니가 행복했다면 난 그 자체로서
충분히 가치있는 삶이라 생각한다.

사회학자들의 잣대로 평가되는 전근대적 한국여인이 아닌
방식에 따라..느낌에 따라..그런 삶도 오히려..
행복한 삶일수도 있다는거다.

난..지금..행복할까..

솔직히 지금의 난 행복하진 않는거 같다.
불행하지도 않은거 같다. 중간인거 같다.

너무 행복하긴싫고 아주 조금 행복하고 싶다.

영원히 꿈꿀지라도 나는 행복을 꿈꾸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나만의 행복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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