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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꽃다발도 싫고,인형도 싫고^^;; 메마른 감정?^^;;[7]
by 바다유리 (대한민국/여)  2011-11-17 18:06 공감(0) 반대(0)
제가 넘 까칠한건지…제 맘이 넘 메말라 있는건지..
꽃한다발보다 그냥 꽃한송이면 족하고, 인형보다는 차라리 먹을 것이 좋고..
나이들어서가 아니라 어렸을때부터 주욱 그랬는데..ㅋㅋㅋ

친구랑 어제 만나서 푸념,한풀이 서로 늘어놓고 왔네요. 선이든 소개팅이든…왠 변태들이 그렇게 많은지....^^;;;;;;;;;

남자분을 어른 소개로 지난주 처음 만났어요. 처음 만난 날..약속 시간이 어긋나서 애먹었어죠. 제가 아직도 2G를 쓰는데…핸폰이 드뎌 상태가 안좋아지고 있는(다들 핸폰 안바꾸냐고..버리라고ㅋㅋㅋ)... 긴 장문메시지..컬러메일이 오면 보여지는 화면 밑으론 글이 짤리는데 "~~같은장소,같은.."에서 글이 끊긴.ㅋㅋ 같은시간..이구나 생각을 해버렸다는^^;;
저녁 7시 약속이라고 여기고 집에서 빈둥거리면서 놀고 있는데 1시에 전화가 왔어요. 못오시는 사정이 있느냐고....네?라고 반문하고 얘기를 들어보니 1시라고 시간 변경했었다고^^;;
상대방도 당황하고선...그럼 7시에 다시 뵙죠.라고 하는데..약속장소에 계신 분에게 그렇게 하는건 아닌거 같아서...괜찮으면 40분정도 기다려줄수 있겠냐 양해를 구하고 정말 미친듯이 씻고,화장하고, 택시타고..약속장소에 도착!^^;;
(40분만에 모든걸 어찌 다하냐, 상대방에게 배려를 했으면 더 잘 꾸미고 나갔어야지라고 하시면^^;; 완벽했는데..ㅋㅋㅋ 정말이지...그런 긴급한 상황에서는 평소 30분 걸릴게 10분만에도 되고 하더라구요..ㅋㅋㅋ)
외모를 잘 보는 편이 아니어서...(전에 소개팅을 하다가 친구를 마주친적 있는데..나중에 친구왈..상대방 남자분 삶은달걀같더라..말을하기에 왜냐 물으니...하얀얼굴에 머리는 좀 벗겨졌다고^^;; 전 친구가 말해주기 전에 깨닫지 못했던 사실ㅋㅋㅋ)
그런건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만남이 넘 밋밋하고, 어색하고, 그냥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거 같고...
자기랑 A형이랑은 안맞다 여기기때문에 A형이 나온다고하면 안나왔을지도 모르는데...나오길 잘했다라면서...(사실 어른한테 여자분 혈액형은? 하고 물어볼 수는 없었을테니)

두번째 만남 11월11월였죠~ 밀레니엄빼빼로데인데 만나시죠?라는데..전 사실 그런 날을 의미있게 치진 않지만서도ㅋㅋㅋ 그냥 보고싶을때 보고, 선물은 꼭 무슨날이라고 주고받고 하는건 아니니...
이런날 과자한가득 받길 원한건 아니셨죠?~라면서 불쑥 내민게 곰인형....당황스럽고, 상황도 그렇고, 고맙긴해서 막 웃었더니...고민해서 샀는데 좋아해서 다행이라고...
헌데........전 곰인형보다 차라리 오리지널걍빼빼로 몇개가 더 낫겠다 여겨졌다는..제가 인형을 좋아할 거 같은 귀여운 스탈도 아닐뿐더러..워낙에 먹는것도 좋아하는.ㅋㅋㅋ
제 나이가 20대도 아니고, 그렇다고 30을 막 찍은것도 아니고...남자분은 40이고 전 30대중반을 향하는데^^;;; 인형은 참 센스없게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인형을 안끼고 살아서 애착이 없는건가..ㅋㅋ
(울 남자과장님이.....난 인형 넘넘 좋아하는데....라면서 저보고 감정이 메말랐다고^^;;)
뭐 사실...그분이 맘이 가는게 아니니 이것저것 트집(?) 같이 잡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맘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인형 안좋아해도 그분 분신이다 여기고 꼭 안고 있을지도 모르는데.ㅋ
함께하는 동안 얘기도 하고, 많이 들어드리고 했는데...대화가 끊기고 안통하던지...이분 또한 아닌거 같은게...그냥 그 순간 예의지키고,웃어드리고 그러고 왔네요.

그리곤 오늘 뜬금없이 문자가 오네요 "점심 맛있게 먹었어요?^^"라고.......그냥 쌩~~했네요..이럴땐 정중하게 거절문자를 보내야하나..근데 밥맛있게 먹었냐고 물었는데...다짜고짜 그만 연락하자라고 답변 보내기도 그렇고...ㅋㅋ
그동안 연락없다 이렇게 온게...금욜,주말에 뭐하냐고 보자고 할거 같은데...또 사장님 조카라는 것땜에 의무감 같은거 때문에 흐지부지되면 안되겠다싶어 연락을 했나싶기도 하고

이 분은 변태인 것도 아니고.ㅋㅋㅋ 괜찮은 사람인데 제가 괜시리 넘 허황되게 설레임...그런거 찾고 있는지 싶기도 하고...(정말이지 좋아하는 사람이....전화로 보고싶다..라는 말만 해도 가슴이 터질것만 같았었는데^^;;)
제가 생각만 많고...제가 이래서 연애를 넘~~~하고픈데 못하고 있는지 싶기도 하고^^;;
참 맘이 답답해지고, 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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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  2011-11-17 18: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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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임... 없으면 결혼생활에서.. 추억의 낙이 없을 듯 싶습니다.. 가슴 뜨거운 사랑하고 결혼하고 싶네요.
바다유리  2011-11-17 18: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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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화가 왔는데...안받기도 뭐하고..받아서...일하고 있다고 하곤 끊었더니..
뒤쪽에서 과장님이 "뻥쟁이"~~라고^^;;;

강한설레임을 바라는 것 까지는 않아도....대화가 통하는...그냥 편할 사람이면 좋겠는데..
맘이 있고, 관심이 있으면 제가 먼저 연락했죠^^;;
곰돌이뿌  2011-11-17 18: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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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분은 바다유리님을 맘에 들어하는거 같군요~ 근데 정말 1%라도 감정이 안생기면... 남자분이 빨리 포기하도록 유도하는게 나을듯 하구요..
만약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면... 몇번 더 만나보세요~
몇번 만나다 보면... 그분의 장점을 많이 발견할지 모르잖아요~^^
냐옹선생  2011-11-17 19: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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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타협인것 같아요 매번 온것 같은 기회가 언젠가는 똑 떨어질수도 있어요
바다유리  2011-11-17 19: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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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몰릴때는 4-5명이 막~~그러다 이래저래하고 나면...소개팅마저도 뚝..ㅋㅋ
기회라는건 지나고 나면 깨닫는거 같죠..^^

맘 가다듬고...예의를 갖춰...맘 상하지 않게...잘~~ 문자 넣어드려야죠..연락그만~^^;
빙호추월  2011-11-17 19: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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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메마른게 아니라, 그냥 그 분이 님의 인연이 아닌거예요^^;
랄랄라  2011-11-17 22: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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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이 넘 다른듯요. 저도 꽃바구니는 돈아깝고 곰인형은 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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