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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 타는 거 좋아하셨어요?′[12]
by aREs 바라기 (대한민국/여)  2012-03-15 19:39 공감(0) 반대(3)

크리스마스도, 2011년의 마지막날도, 설날도, 동짓날도, 발렌타인도, 화이트데이도, 심지어 삼겹살데이도

모두 무사히(?) 보낸 수요일 바로 오늘 외계인 남자를 제외하고 대한민국 모든 남자와 선을 본 것 같다고 투덜대는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폰 화면에 커다랗게 움직이고 있는 그녀의 번호를 보면서 받아야 할지 말지를 약 5초간 고민하다 그래도 서로 외로움을

달래는 처지인지라 반가운 척 전화를 받았습니다.

여느 때처럼 최근에 선본 남자들을 대략 A에서 F까지 알파벳을 붙여가며 주저리 주저리 자랑아닌 푸념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끊을 무렵 생각해 보니 100번도 넘는 선을 통해 정말로 지친 그녀는 진정 인연을 찾고 있는게 아니라 남자의 고향

을 확인하는 것으로 재미를 보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퐁퐁(?)′이라는 것을 두고 남자들을 지역별로 분류하고 있었는데 가령 이런 것이었습니다.

아바(aREs 바라기의 약자)야, 있잖아~ 내가 A씨 만나 별로 할 말도 없고 뻘쭘해서

′퐁퐁 타는 거 좋아하셨어요?′ 물었다.

근데 있잖아 그 분이 ′트리오를 왜 타요?′ 이러신다.′ ㅋㅋㅋ

알고 봤더니 수도권에서 덤블링으로 불리는 그것이 부산 경남에서는 퐁퐁, 대구에서는 봉봉, 충청도 및 전라도에서는

방방, 또 어딘가에선 콩콩으로 불리어지고 있었답니다.

A씨와의 만남을 계기로 트리오를 즐겨 타는 그녀가 되었지만 제 친구는 남자를 만날때마다 ′퐁퐁 타는 거 좋아하셨어요?′

라는 질문으로 상대 남들의 고향을 분류하기도 해보고 분위기를 업 시켜 보기도 했답니다.

모처럼 그녀에게 어이없는 스토리를 들어 수요일 저녁의 지루함은 완전히 사라졌지만 맞선자리가 개콘자리가 된 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이젠 아무런 감정도 없이 몸둥아리만 커피숍이며 레스토랑에 실어다 놓고 앉아 지쳐가는 친구가 가엾기도 했습니다.

진정 그녀에게 올해는 퐁퐁을 함께 탈 멋진 왕자님이 나타나기를 기도해 봅니다.

다들 ′퐁퐁 타는 거 좋아하셨어요?′ㅋㅋ


* 덤블링(영어는 Trampoline)에 대한 상식입니다.

트램펄린 [trampoline]
금속 사각형 틀에 그물처럼 짜인 스프링으로 캔버스 천을 연결하여 만든 기구에서 공중으로 도약하면서 묘기를 펼치는 경

기이다. 트램펄리닝 또는 텀블링이라고도 한다. 역사는 수세기가 넘었으나 1936년 미국의 체육인 조지 니선이 지금의 트

램펄린을 개발하였다. 1947년에 최초의 비공식대회인 미국트램펄리닝대회가 열렸고, 1954년에 최초의 공식대회인 미국

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이어 1962년 서독에서 제1회 세계오픈트램펄린대회, 1964년 영국에서 제1회 세계트램펄린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선정되었으며, FIG(Federation Internationale de Gymnastique:국제체조

연맹)에서 관장한다. 경기는 남녀 개인과 혼합종목이 있고, 개인종목은 규정종목과 자유연기종목으로 나눈다. 선수는 트

램펄린에서 8번만 도약할 수 있으며 심사기준은 난이도, 연기력, 표현능력, 착지 안정 등 다른 체조종목과 비슷하다.

* ′aREs 바라기′라는 닉네임 설정 이유입니다.

어색한 만남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가 가끔 선우 사이트에 들어오는 이유가 다들 그러시겠지만 이곳 게시판이 되었습

니다. 눈팅만 하고 즐거워하다가 퇴근 후 아주 기분좋게 한가해진 오늘 저녁은 저도 뭔가를 남기고 싶었습니다.

작성자 닉네임을 작성하라고 하는데 딱히 생각나는 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게시판에서도 아레스님의 게시글을

제가 가장 흥미로워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게시글 팬클럽 차원에서 닉네임 만들어 봤습니다.

최근에 멋진 그녀를 만났다고 행복해 하시는 아레스님 올해 꼭 좋은 소식 들려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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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지걸  2012-03-15 19: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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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넴 쇼킹하시네요 .....ㅋㅋ
사랑이야  2012-03-15 19: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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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명 뭥미?
런지걸  2012-03-15 19: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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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못바꿀텐데...;

오늘도맑음  2012-03-15 19: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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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하... 정말 님좀짱인듯 ^^b
트리오 타는것도 너무 웃기구요..

제가 요즘 회사에서나 밖에서나 전쟁같은 삶을 살다보니...
웃을 일도 없고 우울하기만 했는데 덕분에 웃었습니다.

아레스 반동군자들이.. 싫어하실지도 모를 닉넴이네요..^^;
저는 수도권이었는데..."퐁퐁"이었습니다~ 저도 트리오탄 여자네요~!
동물의왕국  2012-03-15 20: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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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은 모르겠지만

aREs님의 막강한 경제력 때문이 아니라

성품, 인격 이런것들이 좋아서 이런 닉네임 쓰시는거죠? ^^
스치듯 안녕  2012-03-15 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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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ㅋㅋㅋㅋㅋㅋ
글이 연타로....aREs, aREs바라기...ㅋㅋㅋㅋ
혹시 이분이 최근에 만났다는 8살연하 영어강사분??ㅋㅋ

게시판에 중독되고 나니, 누군가의 연애 상황을 집에 앉아서도 알수 있네요...ㅋㅋㅋ
아름다운 그녀  2012-03-15 21: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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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 내 기억으론 스카이 콩콩? 너무 오래되서 맞나는 모르겠지만요.^^
coco:p  2012-03-15 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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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_- 너무하셨네요 ㅋㅋㅋ
떠나고 싶은 계절  2012-03-15 23: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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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님과 무슨 사이인지, 정말 궁금함 ㅋㅋㅋㅋㅋ
8살 연하 그녀일리는 없고... 설마.
aREs  2012-03-15 23: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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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고맙습니다. 오늘도 전화 통화를 1시간 이상 했네요..얘기하면 참 끝 없이 하게 되네요..그래도 전화 얘기하다가 깔깔 거리면서 웃는 목소리 들으면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집에 스카이 콩콩-성인용, 이게 몸무게에 따라서 다른 것을 써야 해서 체중에 맞는 것 샀네요.
트랜폴린도 성인용 상대로 나온게 있어서 샀는데 아직 박스도 안 뜯었습니다.
유상철의 엠보드도 샀는데 아직 안 뜯었다는..ㅎㅎ
트랜폴린 너무 재미있죠..소아골절의 주요 원인 중 하나 ..ㅎㅎ
남자여우  2012-03-16 16: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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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목만 보고 세제를 어디다 타는 건가 생각했는데...
트램폴린이 그렇게 다양하게 불리고 있는지 이제서야 처음 알았네요...
내사람은 어디에  2012-03-17 22: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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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전 이거 대학교때 각 지역에서 온 친구들이 많아서 소개팅자리에서 이야기 나누며 한참 웃었던 추억이 떠올라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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