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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하는 이별[12]
by 행복전도사 (대한민국/남)  2012-04-15 20:51 공감(1) 반대(0)
33세 남자입니다
같은 직장에서 매일 마주치는 사람과 1년 5개월을 사귀었습니다.
결혼전제였죠. 부모님께 인사도 드렸고 서로 경조사까지 함께 했었던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초반부터..사귀기시작하고 한 두달부터 싸움이 시작되더니 결국 두달만에 헤어지잔 소리나오고 그집앞에 찾아가서
매달리고 다시 만나고 나서 또 한달만에 헤어지잔소리나오고...
결국 100일도 안되서 서로 많이 지쳤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이런 관계를 서로의 엄청난 인내와 노력으로 1년넘게 지속해왔지요
여름과 겨울...두차례 아주 심하게 다투고 헤어졌지만 20일정도 안만나다가 결국 다시 만났었습니다.
아마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엔 둘다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그게 큰 이유였겠죠..매일 만난다는 상황도....
서로가 원하던 이성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그냥저냥 때되면 결혼하는거라는 자포자기식의 생각...

결국 여자쪽에서 결단을 내리고 이별을 말했습니다.
이미 3개월이 지난일인데 전 내내 이별을 받아들이지못하고 괴로워합니다.
며칠전 그녀는 기어코 새로운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카카오스토리에 여러장을 올려놨네요.
이 소식을 직장동료들로부터 전해듣고는 밤새 술을 마시고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저는 정말 이 여자분과 이별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물론 저도 결혼을 망설인부분이 있지만....지금와서 생각하면 제가 너무 큰 욕심을 부린것같아요.
그녀가 제곁에 있다는 사실 자체에 감사하지 못하고 이런저런 불만을 가졌으니..

사귀는 동안 제 마음을 확고히 정하지 못하고 너무 우유부단했던것같습니다.
마음을 확실히 정하지 못하고 이렇게저렇게 시간만 보내면서 결국 정이 들어 이별이 이토록 힘들어지고....
이 사람이 아니다 싶으면 결단을 내렸어야했어요...이 사람이다 싶으면 정말 잘했어야했고요....

그녀가 이별을 말할때 붙잡지 않았습니다. 다시 돌아올줄알았거든요.
남들 다 하는 이별...전 왜이렇게 힘든지..........
이게 얼마나 갈까요?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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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2012-04-15 21: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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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시겠네요... 토닥토닥....

하지만, 그렇게 확신을 하지 못하셨던거라면, 그 분과는 연이 아니었던것일 겁니다.

힘내세요~
떠나고 싶은 계절  2012-04-15 21: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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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네이버 이별카페에 가입하세요 ㅠㅠ
좋은 날  2012-04-15 21: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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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인연 생각해보면 늘 좋았던 기억만 나고
싸웠고 힘들었던 기억조차도 아름답게 기억되는, 그래도 그만한 사람이 없었어라고 기억된다고 합니다.
무드셀라 증후군이라 하던데요.
전..그냥 그때의 인연에게 감사하기로 하고, 뒤돌아보지 않으려고 하면서 극복해나갔습니다.
어차피 헤어진 그 이유는 다시 만나도..반복될 거라는 생각을 하니까요.
나 스스로가 변화되지 않은 걸 보면..사람은 참 변하기 어렵다는걸 느꼈거든요.

시간이 조금 더 지나시면, 본인도 놀랄 정도로.
지금 힘들다는 이 감정이 가라앉는 걸 느끼실지도 모릅니다.
애틋하고, 애틋한 감정을 조금만 내려놓으시고..
먼저 지금 상황을 받아들이십시오. 진심으로.

그리고. 그 이후에 또 다른 인연이 찾아올 자리를 내어주세요.
토마도우 펠리칸  2012-04-15 21: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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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하는 이별...
남들 다 겪는 아픔...
남들 다 지는 후회...
그러다
다 잊어지고 다 아물어지고 다 지워졌겠지죠.
몇 날 몇 달일지, 과연 그럴 수 있을지 그 남들도 당장엔 가늠 못 했을겁니다.

좀 매정한 말씀이어서 죄송하지만 그 통증 일단, 좀 더 버텨보시기 바랍니다. 달게.
얼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대도 머잖아 곧 "남들"처럼 새 사랑 하게되지 않을까요?
다만, 더 깊은 자해는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냥이  2012-04-15 21: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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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멀리님이나 좋은날님이 좋은말씀 남겨주셨네요.
인연이 되는 사람은 그리 멀리 돌아 만나지 않더군요. 물론 간혹 예외도 있지만..
그분과 그리 이어지지 않았다면 그냥 인연이 아닌거겠지요.
우리는 인연~ 인연~ 이런말 많이들 하는데...확실히 무언가 있는거 같아요.
저도 지난 인연에 힘들어했지만, 그냥 거기까지..라는 마음으로 다음분을 만났습니다.
지난 인연을 보내 주셔야 새로운 인연이 들어올 자리가 생기실거예요.
님 조금만 아주~ 조금만 아파하시고...그녀도 님자신을 위해서도 그녀를 놓아주세요.
실비아  2012-04-15 22: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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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사랑과 끔직한 결별을 극복하는 방법은 따로 없는거 같아요~
가슴이 아프면 아프다고 하시고, 눈물이 나면 소리내서 우세요~
시간이 흘러 흘러가면 드문드문 생각나고, 드문드문 괴롭고,,,
그러면서 좋은 사람 만날 기회 만드시구요~*~
건축학개론  2012-04-15 22: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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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한번 즈음 이런 경험을 하는 것 같아요. 소심해서든, 오해가 있어서든, 상황이 맞지 않아서든,
그대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그 시절로 돌아갈수는 없네요.
저도 건축학 개론 영화를 보면서 잠시 옛 생각에 잠겼네요. 힘 내세요. 좋은 만남을 위해서...
금슬상화  2012-04-16 00: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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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라...

힘내시길...
빛소리  2012-04-16 00: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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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전도사님..힘내세요! 기운내셔야죠!!
홧팅!! 너무 흔한 말이지만 진짜..정말로..
시간은 약이 되더라구요.
시간이 점점 지나면 지금의 아픔과 상처와 괴로움도
다..천천히 지나갈거예요..
완전한 지움이란 없지만. 조금씩 흐릿해지면서 상처가 아물거예요!
힘내세요!!
분석남  2012-04-16 00: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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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해결해줍니다
노총각...  2012-04-16 01: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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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시겠지만!저도 1년전에--첫음 만났을때 그녀의 친구들과 부르던(알리의 365)노래를 1년후에
강원도 산골에서 듣게 되던 순간을 잊지 못하겠네요! 시간이 약입니다. 주제넘지만,헤어지나고 나서
해야하지 말아야 할일들이 있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듯 합니다.
운동하세요.그리고 여러사람을 만나보시구요..
세상에는 정말 따듯하고 좋은분 들이 많답니다..
힘내시구요..지나간것은 모두다 아름답답니다..전 헤어진게 아니라
결혼얼마안남겨두고..
11  2012-04-16 19: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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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부단함은 운명을 맞이한다! 반드시 이번기회에 인생교훈으로 뼈속깊이 새기시길..아니면 아닌 것이 건강에 옳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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