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사이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커플닷넷 게시물 내용보기

게시판 운영원칙불량회원 운영정책에 따라 문제 있는 글은 사전경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불량회원 신고]

집안 결혼 반대....[7]
by 하루키 (대한민국/여)  2012-05-15 22:54 공감(0) 반대(0)
둘 사이..... 작고 큰 문제들을 헤치고
이제 정식으로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조건으로만 보자면 제가 남자쪽보다 훨씬 더 뒤쳐지는 쪽이기에
오히려 저는 시어른 되실 분들께서 반대하지는 않으실까 전전긍긍 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정말 엉뚱한 곳에서부터 오더군요.
시어른 되실 분들께서는 넓으신 아량으로 저를 흔쾌히 아주 좋아해 주셨는데
저희 집에서 반대를 하시네요.


마음같아서는 조언 하나하나 얻고싶은데....
개개인적인 사정이라는 것이 말하자면 밑도 끝도 없고
구구절절 나열할 힘조차 남아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반대가 생기더라도 우리 둘 힘으로 이겨내고, 반드시 결혼까지 가자!"
라고 둘이 다짐했었는데
막상 저희 부모님이 반대하시니 결혼까지 갈 자신도 없고
지금의 제 나이도 걱정이 되고, 더 늦기 전에 그만 둬야하나 하는 마음부터 앞섭니다.

나이 서른 넘도록 정말 지금의 제 남친처럼 저를 사랑해 줄 사람 또 없다는 것,
조건적인 면에서도 월등히 뛰어나서 놓치기 싫은 사람인데...
부모님 말씀 한마디로 이렇게 돼 버렸네요.

정말 일사천리로 진행 될 줄 알았는데...
혼자 베겟잎 적시며 울다 글 써 봅니다.
아직 날 잡지도 않았는데 이런일로 이렇게 슬픈데
결혼 한달전, 두달전에 깨지신 분들은 얼마나 슬플까요.

예감이 좋지는 않습니다.
조만간 다시 선을 보며.... 예전보다 더 소심하고 의기소침해져 있을 저를 그려봅니다.




----------------------------------------------


댓글들 보고 힘을 얻어 작게나마 저의 사정을 말씀드려요.

(수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중 하나를 말하자면....)
신랑될 사람은 결혼 이후 이민을 꿈꾸고 있고,
그만큼 개인적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민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이라
저희 부모님께서는 딸인 저의 미래가 걱정되시는거죠.


저를 끔찍이도 사랑해주는 남친의 마음을 생각하면 그게 맞는것 같고,
30년 넘게 저를 보듬어 주신 부모님 말씀을 들으니 또 그게 맞는 것 같고.....



결혼이란 정말 말 그대로


"일륜지대사..........."



인 것 같습니다.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하루키  2012-05-16 00:01:19
공감
(0)
반대
(0)
부모이기고 하는 결혼이 맞는가도 싶고
내 사랑이 부족한가도 싶고....

정말 알알이 박힙니다.

편한 사랑, 결혼하고 싶네요.........
하루키  2012-05-16 00:11:38
공감
(0)
반대
(0)
댄스걸님.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집안의 반대가 그려지는 드라마...
그걸 헤쳐나가는 주인공들을 보면서
나름 낭만적이다 라고 생각도 했었구요.
나라면 당연히 "저 드라마의 주인공들 처럼 사랑을 쟁취할거야!!"라고 상상도 했었더랬죠..
근데 정말 막상 제 얘기가 되니 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
연인자  2012-05-16 00:23:45
공감
(0)
반대
(0)
부모님은 세상을 오래 산 경험을 통해 반대의 결론을 내리셨을 겁니다. 주관적으로 하루키님만을 위해서 판단하고 결정하셨을 겁니다.
세상은 살아보기전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살고 나서도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자신의 운명이든 복이든 행복이든 자신의 선택으로 스스로 책임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부모님은 대부분 우리보다 먼저 돌아가십니다. 남는 것은 우리들이고 후회도 우리의 몫이고 만족도 우리의 차지입니다. 부모님을 설득할 자신이 없다면 아직 사랑에 대한 확신이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의 결여가 아닌가 싶네요.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지금 순간조차도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예 아니오 예와 아니오의 중간은 없습니다. 컴퓨터의 0과1처럼 말입니다. 현명한 선택 지혜로운 선택 올바른 선택은 님의 선택입니다. 부모님의 말씀과 사귀시는 분의 말씀과 하루키님의 말씀을 종합하여 스스로 최선의 최고의 선택을 하십시오. 인생은 살아보기전에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결정으로 행복을 빕니다.
레알  2012-05-16 00:34:12
공감
(0)
반대
(0)
하루키님에 대한 걱정으로 하시는 부모님의 마음 십분 이해합니다.
그리고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그랬어야 되는 후회가 없는 삶을 사시면 됩니다.
제 동생도 결혼전에 반대하셨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에는 두 부부가 다정히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시면서 흐뭇해 하십니다.
정답은 없지만, 정답을 만들수는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지금 넘어지시면 정말 오랫동안 후회와 방황이 남을 것 같아서... 용기를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 화이팅~!!!!
레알  2012-05-16 00:36:32
공감
(0)
반대
(0)
참..참고로..동생도 남편따라 이민 간다고 했었는데...10년째 한국에 있습니다. (이것도 힘이 되는 말일까요?)
별다방  2012-05-16 06:23:07
공감
(0)
반대
(0)
이민을 꿈꾼다는 점 하나가지고 개인적이라 평하시지는 않으실거고 다른 개인적인 면도 있나보군요.
개인적과 이기적인 것은 구분을 해야겠죠. 이기적이라면 당연 반대!!
개인적이라도 하루키님에게 잘 대해준다면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데
그점때문에 부모님이 반대하신다면 생각보다 심각한 것일 수도 있고... 어렵군요.
결혼 당사자는 하루키님이고 남은 인생 더 오래 같이 살 사람은 예비신랑입니다... ^^
하루키님이 자신있다면 부모님 설득해서 지르는거고 뭔가 찜찜하다면 접어야죠.
디어헌터  2012-05-16 14:40:26
공감
(0)
반대
(0)
글쓴님이 얼마나 남자를 좋아하는가에 달린거죠.
이전다음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쓰기

작성자 닉네임 ★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 댓글은 500자(1000Byte)이하로 작성가능합니다. 0 Bytes   등록
이전글
이전글[Prev] :
다음글
다음글[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