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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계약직 직원[19]
by 분석남 (대한민국/남)  2012-08-21 13:17 공감(1) 반대(12)
가끔 이런생각이 든다....

예쁜 대기업 계약직 직원으로 태어나면 어떨까?


계약직이니 물론 학력은 낮다. 학창시절은 충분히 즐겼다.

외모가 나쁘지 않아, 회사도 어렵지 않게 취업을 했다.

대기업은 계약직 뽑을때, 은근 외모를 보기 때문이다.


취업해서도 어렵지 않다.

정규직들은 야근이다. 철야다. 할때, 난 퇴근시간 30분전부터 퇴근준비 및 약속준비에 바쁘다.

저녁마다 주말마다 친구들과의 약속, 관리실, 취미활동등으로 눈코뜰새 없다.

회사는........다녀야 하니까? 다들 다니니까?


돈도 많이 안쓸수 있다.

나의 애교 한방이면, 과차장님께 점심 얻어먹는 건 문제도 아니다.

저녁도 심심하면 또래의 정규직 남직원들한테 슬금슬금 물어본다.

물론 회식 참석은 옵션이다. 나 돈없고, 한가할때하는 회식은 고고... 바쁘면 패스...

가끔 자기 얼굴 생각 안하고 들이대는 남직원들 때문에 귀찮긴 하다.

하지만 걔네들 연봉 생각하면 눈 딱 감고, 결혼해 볼까? 라는 고민이 들기도 한다.


일년에 한두번씩 하는 해외여행은 나의 삶을 Refresh 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그때마다 찾아오는 면세혜택!!! 명품백은 나의 삶을 돋보이기 위해 꼭 필요하다.

월급은 나의 생활비를 충당하기에도 벅차다. 결혼자금은... 엄마가 도와주겠지? ^^


나의 외모면 최소한 전문직은 아니더래도, 대기업 훈남 정도는 만나야 한다.

새로들어온 신입사원들 보면.... 아는 언니들한테 자리좀 마련해 달라고 조른다.


그렇게 2년이 지났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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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2012-08-21 13: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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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저런 아가씨~~
별로 안땡김~~ㅎㅎ
질풍노도의29살  2012-08-21 15: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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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회사 계약직 직원들은 연봉,처우,업무 모두 다 정규직과 동일합니다. 다만 근무 기간이 정해져 있음이 다를 뿐이지요.. 그리고 저런 소비행태는 정규직이냐의 여부와 상관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정규직이지만 일부 계약직 여직원들을 모두 저런식으로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니 좀 기분이 나쁘네요. 도대체 어떤 회사가 계약직 직원들을 업무도 안줄거면서 예쁘다는 이유로 개념없는 사람을 채용하는지가 더 궁금하네요. 그런 사람을 계약직으로라도 채용하는 회사 자체가 이상한거 아닌가요? 심지어 파견직을 채용 시에도 그런 사람은 사절일텐데요...

얼마전 제 밑으로 제일을 도와주실 단기 계약직 직원분을 채용했는데 열심히 일하고 계실 그분이 갑자기 짠해지네요..

짧고 편협한 사고는 언제나 경계하고 주의해야 하지 않을까요?

muse  2012-08-21 15: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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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노도님 일과 소비습관및 삶의 자세는 별개의 문제 입니다. 그리고 여기 글 에서 말하는

계약직은 비서직 정도인듯 한데요.
어른이되기  2012-08-21 16: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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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하게 만드시네요... ㅎㅎ
한때 모 대기업 본사 로비에서 계약직으로 8개월 정도 근무했었어요.
분석남님이 말하신 생활 맞긴 맞는데요.. 아.. 내가 과연 이렇게 살아도 되나? 진짜 한심하다라는 생각에 쉬는시간마다 공부해서 타 대기업 정규직으로 입사했어요. 과거의 저처럼... 정규직 취업이 워낙힘드니 계약직으로 어쩔수 없이 용돈벌이삼아 정규직 취업전에 잠시나마 가시는 분들도 많은거구요.
분석을 하시긴 하시는데 참 단면만을 보시고, 자극적으로 쓰시는듯....ㅎㅎ
이안  2012-08-21 16: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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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잼있네요. 위 글정도의 스펙이면 괜찮은듯...공부는 아니지만 다른 능력을 지닌듯 ㅋㅋㅋ
분석남  2012-08-21 16: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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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제 주위엔 이런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네요.
제가 말씀드린 계약직은, MS직원, 그러니까 프로젝트 직원이 아닌 아웃소싱업체 직원을 말합니다.
대기업에서는 주로 상무급 임원비서나, 사무보조, 부서일반업무등의 목적으로 계약직 직원들을 많이 채용하죠.
물론 채용자의 기준에 따라 다른데, 부장님들이 면접을 들어가니, 용모 단정한 여성분들을 많이 채용합니다.
그리고 계약직 직원들은 1년단위로 재계약을 하지만 기본 2년으로 되어있구요.
2년지나서는 회사를 떠나거나, 일을 잘하는 직원들은 다른 임원의 비서, 또는 다른 부서로 이전되는게 보통이죠.
분석남  2012-08-21 16: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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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취업이 어려워서 그렇단건 알고 있죠. 그래서 외모가 단정한 여성들은 대기업 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노른자 땅위의 높은 건물에 근무하는 것을 만족스러워 하는 분들... 많습니다.
분석남  2012-08-21 17: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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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기...
님같은 분들은 정말 존경합니다. 그런 친구들도 있어요. 밤마다 영어학원 가고, 공무원 시험 준비하고, 다른 회사 준비하고....
하지만, 대부분의 계약직 직원분들... 그냥 그렇게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던데....
제가 없는 이야기를 지어냈다고 보진 않습니다.
초심  2012-08-21 17: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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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남님이 없는 이야기 한건 아니신거 같네요..
제 주위에도 몇 분 보이니깐요..
하지만..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아닌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계약직 직원이 아니라 정규직 직원들도..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 많죠..
인간은 원래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거죠~~^^
죽어도 김태희  2012-08-21 21: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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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르고 어 다른데 분석남님은 ′그냥 그렇게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던데′.. 초심님은 ′제 주위에도 몇 분 보이니깐 분석남님이 없는 이야기 한 건 아니신 거 같네요′ 초심님은 그래도 말씀을 참 설득력 있고 조리 있게 하시네요.^^
분석남  2012-08-21 23: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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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직언을 하는것보다 듣기좋은 말을 좋아하죠
제 층에 있는 주위에도 몇분 보입니다
서울을 통틀어보면 꽤 많겠죠
초혼뇨자  2012-08-22 07: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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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게시판에서 이정도 죽돌이 할 정도면...
정규직도 근무태만인건 마찬가지 아닌가요?ㅋㅋㅋ
이렇게 말한다고 제가 계약직은 아니고요~~
정규직이던 뭐던 처음 입사할때나 긴장하지 시간이 지나면 다들 타성에 젖습니다~
muse  2012-08-22 08: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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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뇨자님 요즘 돌직구 위주시네요 ㅎ

초혼뇨자님 예전에 여기 가입한지 2주 되서 빨리 나가야 한다고 하셨던게 기억나는데 이젠 타성에 젖으셨나요? 자의든 타의든?ㅎ
초혼뇨자  2012-08-22 09: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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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계약직 직원이 보면 얼마나 가슴 아프겠습니까..
가만보면 남자들이 더 심하게 말해요..같은 행동이나 말을 여자가 하면 더 욕을 먹죠...
분석남님이 여자 였다면..이미 퇴출 됐을걸요~
마녀사냥 당했을테니...
저는 예상보다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곧 탈퇴할거예요.식장도 알아봤고 이달안에 양가에 인사합니다..
여기서 사람공부 많이 했고, 남자보는 눈도 정확해 졌어요..
그런 점에서 선우에 감사하죠..뮤즈님도 오래 있지마시고 좋아하는 그분께 온마음 다해 정성 쏟아 보세요...
여자는 결국 그런 사람택해요...저의 직구에 상처 받으셨담 죄송~ 의도가 없었어도 상대가 그렇게 느꼈다면 그런거니까~^^
muse  2012-08-22 09: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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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뇨자님, 정말 궁금해서 묻습니다. 저번에 초혼뇨자님이 말씀하신 딱 그런 마음으로 그녀가 절 대한다면,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게

최선일까요? 온마음 다해 정성을 어떻게 쏟아야 할까요. 그냥 두리뭉실 묻는게 아니고요, 알려주시면 (어차피 지금 없는 사람 취급인데)

꼭 실행에 옮겨 보겠습니다. 머든지.
죽어도 김태희  2012-08-22 12: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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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녀자님 진도 팍팍이네요~ 얼마나 멋진 예비신랑이면. 와우~ 부럽부럽. 비록 온라인상이지만 글을 통해 초혼님 캐릭터에 정이 갔어요. 친구라고 다 같은 생각만 하는 건 아닌데 나와 공감대 형성이 유달리 잘 되는 내 친구 같은.. 초혼님이 딱 그랬어요.^^ 그리하야.. 나도 초혼님처럼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거란 예감, 믿음 갖고 믿고 살려고요. 아~ 고독하고 긴 싸움이 그려지는 건 왜일까.. 초혼님 성격처럼 지혜롭고 합리적인 결혼 준비 하나씩 하나씩 하시길 바라요.
분석남  2012-08-22 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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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님 축하드려요~ 준비 잘하시구요~ ㅎㅎ
제가 여자였다면 퇴출되었단건... 제가보기엔 좀 타당성이 없어보이는 말같구요.
하도 욕먹어서 스스로 나가는 경우는 있을수 있겠네요.
이 글을 읽고 가슴이 아프다면, 그 분은 이렇게 사셔서 일겁니다.
이렇게 사는게 나쁜건 절대 아닙니다. 제가 나쁘다고 한건 없구요.
본인에게 만족스러운 삶이면 그것 뿐인거죠....
죽어도 김태희  2012-08-22 14: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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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고 있느냐와 상관 없이 자신에게 달라 붙어 있은 ′계약직′이라는 꼬리표 자체로 가슴 아파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인재가 넘쳐나는 대단하지만 좋지만은 않은 대한민국..
초혼뇨자  2012-08-22 18: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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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온니..저는 그사람의 부모님께 정말 감사해요...인성적으로 정말 좋은 사람이예요..
살다보면 사랑의 감정이라는건 분명 퇴색되겠지만 그 후에도 인품이 좋은 한 남자가 제 곁에 늘 함께 할거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든든하고 고마울수가 없어요...정직하고 바른 사람이라서 그사람이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제가 옆에서 잘 지켜줄거예요...
혼수준비도 하지 말라는데 그분 부모님이 혹시라도 섭섭해 하실까봐 그렇게는 안되겠고,
최대한 조촐하고 심플하게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을 수 있는 한도에서 저희 힘으로 하려고요...
언니도 좋은분 만나시면 좋겠어요......
지금까지의 외로움이 이사람을 만나기 위한 과정이였구나..하고 생각될만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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