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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결혼과 우리들의 현실
by 사랑스러운 나비 (대한민국/남)  2012-11-10 18:29 공감(0) 반대(1)
"사랑"

KBS 제1TV 9

방영일시: 방송 : 12월 17(월) ∼ 21일(금) / 저녁 7시 ∼7시 30분

기획의도:
아내는 뇌성마비 1급 장애인! 남편은 신체 건강한 비 장애인!
이들이 만나 사랑을 하고 마침내 결혼을 했다.
지난 11월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뤄진 그들만의 특별한 결혼식.
5년동안의 동거 끝에 이뤄진 결혼식은 아름답기만 한데,
긴 슬픔과 인내의 세월 속에 감춰진 그들의 사연!

5년전,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엮어주는 모임에서 만난
조윤경(28)·용석정(28) 부부.
조윤경씨는 첫 만남에서부터 먼저 프로포즈를 할 정도로 밝고 당당했다.
용석정씨는 그런 조씨에게 신선한 충격을 느꼈고,
그 순간부터 둘의 사랑은 시작됐다.

두 사람의 사랑에 불행의 그림자가 어리기 시작한 것은
큰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로 태어난 큰아이 지호가,
엄마와 같은 뇌성마비를 안고 태어난 것인데,
설상가상으로 엄마가 장애인이다보니 돌볼 사람이 없어
복지관을 전전하며 자라야만 했던 지호는 끝내 부모 곁을 떠나고 만다.

건강하게 태어난 둘째 아이 다영이 마저도 엄마는 제대로 돌볼수가 없다.
엄마에게 안기면 불편해서, 다영이도 도무지 엄마에게 가려하지 않는다.
빤히 보는 앞에서 아이가 넘어져도,
일으킬 수도 없고 눈물을 닦아줄 수도 없다.
엄마의 마음은 하루에도 몇 번씩 주저앉는다.

집안일이며 아이를 돌보는 일에서 무엇하나 손을 쓸 수 없는 아내,
결국 남편이 직장에 다니며, 아내의 역할까지 다 맡아야만 한다.
그러다보니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매일매일이 전쟁아닌 전쟁인데...
그럼에도 부부는 여전히 씩씩하고 꿋꿋하다.

편견과 선입견을 깬 한 장애인 비장애인 부부의 아름다운 사랑,
자신과 당당함으로 세상을 헤쳐나가는 두 젊은 부부의 도전,
그들의 삶 속에 감춰진 ′사랑′의 비밀을 들어본다.


주요내용: 1부 (12월 17일 - 월)

신부 조윤경과 신랑 용석정의 결혼식장. 취재진들이 빽빽하다.
1급 장애인 신부와 비장애인 신랑이라는 것만으로도 세상의 관심을 끈 것인데...

결혼식이 치러진 다음날 새벽.
부부가 5년동안 살아온 14평 아파트에선 또 하루가 시작된다.
신혼여행도 없이 바로 다음날부터 일상이 시작되는 것인데,
남편 용석정은 출근하기 전부터 동분서주 잠시도 쉴 틈이 없다.
국도 끓여놓아야 하고, 아이의 우유도 먹여야 하고, 아내 화장실도 데려가야만 한다.
2시간을 그렇게 뛰고 나면, 겨우 출근준비 완료.

남편이 출근함과 동시에 친정아버지가 집안으로 들어선다.
이때부터는 다시 친정아버지가 집안일을 대신한다.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사위가 미처 해놓고 가지 못한 집안일도 처리하고
또 딸의 외출 준비도 해줘야 한다.
일년 365일이 매일 그런식으로 흘러간다.

남편과 친정 아버지의 역할 분담이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그래도 손하나 꼼짝할 수 없는 1급 장애인이다보니
늘 예기치 못한 일들이 터지기 마련인데...

남편의 야근이 시작되는 날,
남편은 서둘러 아이를 재워놓고,
아내 주변에 젖병과 물병 등 만만의 준비를 해놓고 집을 빠져나간다.
그러나, 아이가 깨면서 집안은 순식간에 전쟁터로 변하고 마는데...


2부 (12월 18일 - 화)

새벽 두시, 야근을 마치고 돌아온 남편은
들어서는 순간에 벌써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직감을 한다.
울다 지친 아이는 아빠를 봐도 울 줄도 모른다.
아내는 아내대로 참담한 심경에 말을 잊고,
남편 역시 쏟아진 물을 닦고, 난장판이 된 집안을 치우면서도
단 한마디의 말도 할 수가 없다.
한달이면 몇 번씩 일어나는 일이지만 그때마다 고통스러운 건 어쩔 수 없다.

오랜만에 찾아온 휴무일.
집안 대청소를 마쳐 놓고도 남편 용석정에겐 또 할 일이 있다.
아내를 돌보는 것 만으로도 벅찰 것 같은데,
남편은 또 자원봉사 활동까지 하고 있다.
한 뇌성마비 아이와 가정 결연을 맺고,
한달에 한번씩 찾아가 그 아이를 위해 산책을 시켜주는 것이다.

그리고도 돌아와서는 또 아내를 위해 장갑을 짠다.
흔히 생각하기 쉬운 종교적 헌신같은 감정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드는 건 당연한 일.
그러나 남편 용석정은 그런 의문에 단호하게 ′아니다′고 대답한다.
그날밤, 용석정은 마침내 이렇게 사는 이유를 털어놓기 시작하는데...

한편, 다음날 아침 일찍 친정아버지는 동사무소를 찾는다.
그리고는 사망신고서 한 장을 뽑는다.


3부 (12월 19일 - 수)

사망신고서에 올라간 사람은 다름아닌 부부의 첫째 아들 지호.
뇌성마비를 안고 태어난 지호는 불과 한달전에 세상을 떠났다.
사망신고 후, 아이를 묻은 벽제를 찾은 부부.
아이의 유해 앞에서 부부는 통곡하고 만다.

친정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심란한 마음을 달랠 길이 없다.
불편한 딸이 낳은 자식이라 더 소중하고 예뻤던 손주였다.
장애인 딸을 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평생동안 자신의 삶을 유보한 채 딸을 돌보며 살아야만 했던 아버지다.

한편, 남편 용석정은 용석정대로 불효의 마음을 씻을 수가 없다.
젊어서 혼자된 어머니, 게다가 어머니 역시 소아마비 장애인이다.
용석정이 장남이기까지 하니, 건강한 며느리를 보고 싶은 심정이 왜 없었겠는가.
그러나 어머니는 큰 며느리의 수발 한번을 받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어머니는 아들앞에선 결코 서운한 마음을 내색하지 않는다.
해주고 싶어도 더 못해주는게 미안할 뿐.

어머니를 만나고, 직장의 회식자리에 참석한 용석정은
못마시는 술 몇잔을 받아마시는데...
그 잠깐 동안의 빈자리는 당장에 표시가 나고 만다.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는 화가 나있다.
또 전쟁을 치룬 것인데... 결국 그날밤 부부 싸움이 시작되고 만다.


4부 (12월 20일 - 목)

한참을 오고가는 부부의 말싸움.
그러나 싸움에서 지는 쪽은 늘 남편이다.
결국 오늘의 싸움도 아내의 케이오승으로 끝이난다.

다음날부터 아내 조윤경은 뭐 하나라도 해보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
아이를 위해 하모니카 연습을 하고,
물 한잔이라도 혼자 마셔보기 위해 애를 써본다.
그러나 무엇하나 쉽지가 않다.

그러던 중에 찾아온 남편의 생일.
아내는 친구들을 총 동원해 남편의 스물여덟번째 생일을 준비한다.
퇴근해 돌아온 남편은 아내가 준비한 깜짝 파티에 감동하고 만다.
남편이 지금까지 받아 본 가장 화려한 생일상이었다.


5부 (12월 21일 - 금)

어렵게 휴가를 얻어낸 남편은 아내와 함께 뒤늦은 신혼여행을 떠난다.
비록 1박 2일간의 짧은 신혼여행이지만 부부는 행복하기만 하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다음날부터 다시 시작된 부부의 일상.
매일 매일이 전쟁같은 일상의 반복이지만
그 속에서도 부부는 서로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해간다.

부부의 홈페이지를 만들어가는 아내,
그리고 아내를 위한 털장갑을 짜는 남편,
마침내 부부의 선물이 완성된다.

사랑하기는 쉬우나, 그 사랑을 지켜가기 위해
부부가 감당해야 할 고통은 너무 크다.
그러나 부부는 씩씩하다.
다투고 지치고 힘이 들 때마다, 사랑의 의미를 생각한다는 부부.
부부의 사랑은 오늘도 용감하다.

출연자: 용석정(28), 조윤경(28)

담당PD: 전호진PD

글, 구성: 오정요


촬영: 이상학


E-메일: leespro@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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