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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인가요? 초보를 구분하는 법을 알고 싶어요.[29]
by 엘리스153 (대한민국/여)  2013-05-23 13:32 공감(0) 반대(0)
안녕하세요. 가입 이후로 게시판 글 보면서 많은 도움 받고 있어요.
얼마전에 만난 한분.. 다행히 이곳에서 만난 분이 아닌 다른 경로로 선을 본 분의 이야기예요.
저희 동네로 오시겠다기에 먼저 나가서 기다렸는데 길이 너무 막혀서 늦게 오셨어요. 정말 미안해 하시고 저도
기다리는 동안 오랜만에 이성과 만남을 갖는거라 막 설레어서 ...-_- ;; 언짢지는 않았는데요.

그분과 약속한 레스토랑에 들어섰을 때 막 디너타임이 시작되었고 그분이 메뉴판을 주며 하는 말씀이..
"첫 만남에는 보통 차만 마시는게 좋다고 들었는데 식사를 대접하고 싶네요" 라고 말씀하셨어요..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데... 대화가 무르익기도 전에 갑자기 그분이 면접 시에 자기소개 하듯이 자신의 재력과
집안에 대해서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아.. 네.′ 이러면서 저는 얼굴이 점점 달아올랐어요. 저 당황하면 얼굴이 금새 빨개지거든요. ㅜㅜ

정말 이분은 왜 이런말씀을 이런 타임에 하시는건지 이해가 어렵더라구요.
이런 만남을 여러번 갖다보니 본론부터 솔직히 말하고 자신의 경쟁력을 어필하자는 의도인지
아니면 만남에 서툴러서 대화하는 방식을 잘 몰라서.. 그러신건지..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제 상식으로는 많이 가진 사람은 오히려 많이 가진 것을 드러내지 않고 상대방이 인간적으로 먼저 좋아해주길 바랄꺼라고 생각했는데..
외모도 직업도 빠질데 없는 분이 왜 그렇게 절박한 자기어필을 하시는지.. 다음 약속에 대해 얘기를 꺼내실 때... 공손하게 다음 약속은 집에가서 좀 더 신중히 생각해보고 정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러자 그분 왈..저를 놓치시면 후회할겁니다... !!!!뙇

전 박력있고 적극적인 남자가 진짜 남자다운거라고 생각했는데..
본능적으로 두려운 생각이 들 정도로 눈이 이글거리던 마지막 모습이 정말 무.서.웠.어.요

그분이 특이한 분인건가요? 아님... 원래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에서는
이렇게 첫 만남에서부터 단도직입적인 대화들을 풀어놓는게 일반적인가요?
여자의 직감으로는 안만나길 잘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다만 궁금한건 앞으로의 만남을 위해서 참고하고 싶어요.
이런 분은 선수일까요? 정말 순수하거나 어설픈 초보 선남인걸까요?
조언 말씀 부탁드려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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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년사월생  2013-05-23 13: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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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 초보선남일듯 한데요..
고수라면 집안과 재력 이야기보단 분위기 먼저 달달하게 만드시겠죠..
선자체가 서로의 집안사정을 알고 만나는 것일텐데..
뭣하러 집안과 재력 이야기를 해요..어차피 잘되면 나중에 저절로 알게될 것들인데..
저도 몇번 만남을 가져보지는 않았지만 여자분들이 먼저 물어보기전까지
절대 직업,연봉,학교,집안,재산 이런 이야기 먼저 안꺼내지요...
오히려 여자분들이 자기 직업이 안정적이라는 것을 좀더 어필하는 듯 싶던데..
포대  2013-05-23 13: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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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
초보는 아닌듯 싶네요.
초보는... 허둥지둥 댈껄요 ㅎㅎ? 아니면 말을 잘 못하던가..
자기 집안소개는 차지하고 다른점은 어땠던것 같으세요?
전 말안하고 침묵 2분동안 유지한적도 있었는데
굳어버려서 ㅋㅋ
포대  2013-05-23 13: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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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년님과 전 생각이 좀 다르네요 ㅋㅋ
단계가 좀 더 필요한가?
쌩초보 초보 중수 고수 쯤?ㅎㅎ
반도흔녀  2013-05-23 13: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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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보면 디게 현실적인 말씀 많이 하시더라고요.
저는 첫만남에 결혼하면 맞벌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시는 분도 봤거든요...ㅎ
근데 선수인지 초보인지를 굳이 판단하려 하는 것이 제가 볼 때는 좀 무의미하다고 보고요.
남자분이 적극적인 경우는 기본적으로 상대가 마음에 들면 적극적이시더라고요.
만나기 전에는 별로 만남 자체에 그닥 썩 안내켜하는 듯한 느낌을 주셨던 분도 만나고 나서 본인 마음에는 제가 드셨던지 엄청 적극적으로 그러시더라고요.
선 경험이 얼마나 되시는 지는 모르겠으나 선이라면 일반적으로 어릴 때 했던 소개팅과는 대화 주제 자체가 많이 다르다는 것은 참고하셔야 할 듯 싶네요.
모히칸  2013-05-23 13: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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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있는 남자가 매력적이지만 그건 어느정도 상대에 대한 호감이 있는 상태에서 가능한거죠. 일단 글쓴 분은 그 남자분에 대한 호감이 없기 때문에 용기 있는 모습도 별루로 보인거 같네요. ㅎㅎ
분석남  2013-05-23 13: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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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 생각엔 초보다 고수다 말하기는 좀 애매할거 같구요.
그 남자의 소개팅의 방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들 (특히 남자들은) 자신만의 소개팅 방법이 있을겁니다.
이 분의 경우는 자신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능력을 먼저 과시하려고 했던 것이구요.
소개팅을 많이 해본 분 같기는 하네요..
엘리스153  2013-05-23 13: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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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렇다면 제가 본의 아니게 그분한테 상처를 준건지.. ㅜㅜ 그래도 정말 인연이라면 그런 어설픈 모습까지도 사랑스러워 보였겠죠? 아!! 한가지 얘길 빠트렸는데 그분이 그런 재력을 갖고 있고 군대를 어찌어찌해서 면제 받았다고 얘기할 때 정말 싫었어요.. 전 당당하게 현역으로 군대 갔다온 남자 만나고픈 꿈이 있었는데.. 왜 제 주위엔 군면제, 병역비리 이런 분들만 다가오시는 걸까요 ㅜㅜ
포대  2013-05-23 13: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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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제는...알겠는데.. 비리는 어케 아셨어요 ㅡㅡ?
엘리스153  2013-05-23 13: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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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 문제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해서 솔직하게 말하도록 유도심문했어요. -_-
엘리스153  2013-05-23 13: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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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어디 외딴 섬에 단체로 가서 합숙훈련 받았대요. 군 면제되는 방법을 전수 받는 훈련.. 그 뒤로 그애가 남자가 아닌, 비겁한 꼬마녀석으로 보였어요.ㅜㅜ

포대  2013-05-23 13: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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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께서 육사출신이고 저 군대갈 당시 현역 쓰리스타 투스타 세 네명이 저희 아버지 선배 동기셨는데
군대 훈련소에서 교육병들이 호구조사 하더니 저도 보고 군대 왜왔냐고 하던데 ㅎㅎ
사지 멀쩡해서 왔다했던 기억이 ㅎ
포대  2013-05-23 14: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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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섬.........훈련..그런게 있다니..새로운 사실을 알게됐네요..
전 일부러 수술하고 뭐 그런거만 있는줄알았는데...
분석남  2013-05-23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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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 친구도 장성급이였는데...
저는 빼달라고 했는데, 아버지가 보냈던 기억이 ㅠㅠ
군대 가서 엄청 원망했는데, 지나고 보니.... ㅋㅋㅋ
굿바  2013-05-23 14: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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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녀간의 관계나 만남은 어릴때(대학시절 등)나 지금 결혼목적으로 만나나 사교적으로 만나나 대화내용은 절제되고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봅니다.

아무리 결혼을 앞둔 남녀사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이고 완충적인(buffer) 시간은 필요합니다.

어느정도 인간적으로 끌리고 그 다음과정의 대화로 나가야지...

이건 아니다고 봅니다.

남녀를 떠나서 인간관계는 절차와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엘리스153  2013-05-23 1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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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저두 처음 알았어요. 셀프매칭 시에 군필(현역, 대체복무) / 미필 이렇게 알수 있음 좋겠어요. 이런걸 원하는 여잔 저밖에 없을테니 안되겠죠..ㅜㅜ
행운의 여신  2013-05-23 14: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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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아니신듯

호감가는 이성앞서 긴장셔서 횡설수설 했을수도 있고

의외로 친해지기 전에 대화대가 서투신 분들 말아요

군대 안다녀온거 빼고너무 싫지 않으면 기회를 번더 주세요 ~~


굿바  2013-05-23 1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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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님은 여자이시지만 생각이 너무 건전하시고.....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멋있는 여성분중에 한분임!!!
행운의 여신  2013-05-23 14: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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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이라 항상 오타가 심하네요ㅡ
엘리스153  2013-05-23 14: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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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라도 군대 가산점 남자분에게 드리고 싶어요. 제가 남자면 탈영했을텐데 .. 피끓는 청춘에 그런 생활을 감내하고 참았다는게 너무 멋져요. 그게 남자죠!!
엘리스153  2013-05-23 14: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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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꼴리버  2013-05-23 14: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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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님 군대가서 2년 넘게 썩다오면 가기싫은맘 이해할거에요
팔이년사월생  2013-05-23 14: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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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군생활 30개월...휴..길엇다 정말...
포대  2013-05-23 14: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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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처음에 청춘때는 시간낭비같고..뭐 그런데요.
나름 있을만해요..ㅎㅎ 그당시땐 10억줘도 다신안간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10억주면 바로갈듯 ㅎㅎㅎㅎ
포대  2013-05-23 14: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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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보면 현역병전역 이라고 적는거 있는데
그게 여자분들에게 안보이시나보네요..흠..
챔피언  2013-05-23 14: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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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제 만남이다 보니 집한채 있고 월급 얼마에 맛벌이 등등 첫만남에서 이런 얘기 하시는분들 많더라구요~

호감이 가면 더 만나보면서 님께 하는 행동이나 말들중
달달한~~말이나 자연스런 스킨쉽 유도 등 넘 자연스러우면 선수일것이고 같은 말이라도 연습해서 한티나면 순정파일것이니 그때가서 판단해도 늦지 않을듯~~
분석남  2013-05-23 14: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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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이면 공군 다녀오셨나보네요. 공군은 그래도 휴가를 6주에 한번씩 나와서 부럽던데...
저는 휴가를 정말 못가는 곳에 가서 ㅠㅠ 10개월동안 못나간적도 있어요 ㅠ
포대  2013-05-23 14: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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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남
전 그렇게 살았으면 미쳤을꺼에요 ㅎㅎ
전 육군인데 포상 10개 받아서 매달나왔는데 그나마..휴가라도 나와야 들답답하지
10개월 쩌네요...
분석남  2013-05-23 14: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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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면회도 안되는 지역이라서.. 사람 구경도 못하고... 여친이랑도 헤어지고.... 제 옆에 후임은 자살하고...
엘리스153  2013-05-23 16: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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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선은 처음이었어요ᆞ외모는ᆢ 인물이 제 스타일 아니었어요 전 인상 좋은분을 좋아하는데 날카롭고 차가워서 사실 외모가 선한 인상이고 맘에 들었으면 흔들렸을지도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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