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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서 실수는 필수?[11]
by 파랑새 (대한민국/여)  2013-06-18 22:26 공감(2) 반대(6)
제가 여기에 솔직하게 모두 털어놓으면 욕 먹을까요?
1. 부동산 부자 : 성격이 털털하고 좋았는데 잘 지내다가 연락이 끊겼어요.(기분 유쾌하지 못한 문자를 자주 하셔서 문자로 그런 문자 보내면 화가 날 것 같다고 했다가 그 문자 보고 저러더 성격이 더럽다고 하셔서, 정말 그런 내용의 문자 받으면 하루 기분이 깨는데 여러번 기분 풀어주고 달래주고 그랬던것 같고 통화를 직접해서 뭐라 한것도 없고 정말 난 이분한테 화낸 적이 없는데 )

2. 한의사 : 지금 완전 친한 친구가 된 것 같아요. 실은 이 분 앞에서 실연 당하고 몇번 울었던 적도 있으니까. 연애코치?
(뭐 실연이라고 해봤자 아는 이성친구랑 다퉜는데 그만 만나자고 해서 서운해서 전화통화하다 울컥해서 울었던.. 4번에 나온 교수님으로 부터
실연을 당했을때도 거의 하소연을 했었거든요.). 선봐서 만난 남자 앞에서 남자 때문에 운건 나 빼고 없을것 같아요.
저도 이 분 옛날 여자친구랑 좋지 않은 상황이 있었을때 편지 같은거 같이 써주려고 했었던 적이 있거든요. 이 분이 저더러 너는 화를 너무 내지 않은 것이 장점인데 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그러시네요. 질투도 안한다고.. 울거나 힘들어하면 자기가 혼내 주겠다고 할 때면 정말 친 오빠 같아요.

3.사업가 : 이 분 만나서 좋은 곳 많이 다녀서 기억이 참 많이 날 것 같아요. 만날때 제가 돈을 쓰지 못하게 해서 그러면 돈을 쓰지 않은 대신
기분 좋게 할 수 있는 고민을 참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대신 평상시에 좀 서운하게 해도 이해하려고 참 많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
몇년 만에 마음이 설레 본거라 ~ 이 분 만날때 정말 아무도 안만나고 집중 ^^* 눈치껏 잘 맞추려고 했는데 제 마음을 잘 몰라주는 것 같아요. 실은 만날때 만남이 고루해 질까 도시락 (유부초밥, 김밥, 샐러드 빵, 토마토, 오미자차)를 준비해서 갖었는데 부담이 되었을까 싶네요.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것 같아 아이스크림에 찍어 먹을때 기분 좋으라고 팬케이크나 쿠키에 스마일 표시해서 가져갈까 뭐 많이 생각을 했었지요. 자기 만날때 난 돈 쓰지 말라고 해서 그러면 내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전에 만났던 분들 만나서 실수 했던 것들하지 않으려고 총 정리해서 만났는데 ㅠㅠ 역시 역부족

4 서울 소재 교수님 : 이 분은 정말 죄송하기도 하고 좀 많이 서운했던 분이셨는데, 이 분 만나서도 좋은 기억이 참 많았지만 무척 짧았죠.
제게 정성을 많이 쏟아주셨는데 저의 이성친구나 남자와 친하게 지는거 좀 많이 싫어하셨던것 같아요.
모두 정리하라고 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거든요. 거의 두번 만에 결혼 이야기까지 나왔으니까 .. 전 정말 뒤통수 칠 생각은 절대 한번도 하지 않았는데 원래 정해져 있던 선 자리까지 깨버리면 제가 욕먹게 되어서 그냥 밥만 먹고 나올 생각으로 나갔는데 뻑친것 같아요. 그 분 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려고 선을 봤던 건 아니고 그냥 그런 선자리들이 있었던 거죠. 그런데 그때 마음만은 정말 떳떳했어요. 그래도 이 분 만나서 멋진 음악회도 가보고 멋있는 곳에서 와인도 마셔도 보고 좋았어요. 특히 기념 사진 같은거 찍는거 보면 낭만적이셨던 분이었을 것 같아요.

5. 회사원(정부기관) : 나이차이가 그렇게 많이 난 줄 몰랐는데 좀 만나고 나서 놀랬어요. 비싼거 사주셔서 먹고 나서 미안해서 안절부절 못했던.. 이 분 만났다면 아마 저 뚱땡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삼계탕, 불고기 이런거 사주려고 하시더라구요. 실은 만날때 유명한 고기집에 가서 너무 오래기다렸는지 배가 고파 사주는 대로 다 먹고 나왔다는.. (비싼건데 미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너무 배가 고파서 ㅠㅠ)

6. 5급 사무관 : 목소리와 외모가 거의 할아버지 같았는데 물건 하나도 못 들것 같은 남자. 도저히 내가 감당이 안되는 사람일것 같아서..
차를 마시면서 손 떠는 사람은 첨 봐. (수전증?)


7. 고등학교 선생님 : 사진과 너무 괴리된 사람 그래서 배신당한 기분이 들었고 여자에 대해 너무 부정적인 말만 하니까 별로 기분이 내키지 않았어요. 이 분으로 부터 특포로 받아서, 보고 나서 맘에 들지 않아서 특포 값 아껴주려고 밥 값을 좀 썼네요.

8. 스터디 친구(고시생) : 앤 정말 나한테 할 말이 없는 앤데, 공부하는 애라 돈이 없어서 제가 비싸지는 않지만 떡볶이도 사주고 치킨도 사주고 그랬는데, 그리고 돈 없을 것 같아 내가 당장 필요하지 않은 책도 미리 사서 보라고 나도 넉넉지 않은 상황인데도 반값 보태주기도 하고 쇼핑할때 필요없는 등산복에 등산화 애 기분 맞춰 주려고 필요없는 돈 쓰고 (물론 내것 샀지만), 내가 기분 좋지 않을때도 애한테 화풀이 한 것도 아닌데 오늘은 기분이 좋지 않아서 다음에 통화하자고 하면 기분 좋지 않다고 시비거는 남자 애가 처음인듯. 스킨쉽 못하게 하니까 그만 만나자고 하기에 그러자고 했고 그러고 나서 얼마 안가서 연락이 와서 스킨쉽 문제는 거의 해결이 되어 갔는데 너무 사사껀껀 간섭하니까..

9. 부잣집 아들 : 나한테 적극적으로 대했는데 4번에 나온 교수님이 정리 안한다고 화가 많이 나신것 같아 연락해서 급하게 정리해버림.
이 분도 나더러 들키지만 말고 만나면 된다고 처음 만난날 코치까지 해줬는데 내가 기분 굉장히 불쾌하게 만든것 같아요.

10. 동갑내기 사업가 : 이 사람은 세상에서 자기가 가장 잘난 사람이라 생각을 함. 나중에 뒷 감당이 안 될 것 같아 밥 한끼 사주고 연락 끊음.

아무래도 연애 경험이 없다 보니까 실수를 많이 하는것 같아요. 다 제가 의도하지 않았는데 발생한 것들이라 ~ 3개월 정도 활동 내역인데
생각해보니 그래도 좀 만났네요. 요즘은 내가 혹시 혼자 사는 팔자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 그냥 마음 편하게 먹고 있어요.
그래도 "한번 찔러나 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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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보이  2013-06-18 23: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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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유행인가 보네.....
파랑새  2013-06-19 00: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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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보이/ 재미있네요. 이 게시판 중독에서 빨리 헤어나와야 하는데..
TeaLatte  2013-06-19 03: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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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다 선우에서 만나셨나요??
궁금해요 *^^*
파랑새  2013-06-19 07: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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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Latte/ 한 분(사업가)고 나머지 9분은 선우에서 만났어요. 왜 그게 궁금한거죠? *^^* 한 분은 다른 결혼정보 회사에서 만났는데 그 분 이후로 미팅을 아예 보류 시켰으니까 나머지 9분은 여기서 만났죠.
새가슴  2013-06-19 08: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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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들 스펙이 장난이 아니군요...ㅠㅠ
반도흔녀  2013-06-19 09: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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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었어요 ^^
TeaLatte  2013-06-19 09: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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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동안 많은 분들 만나보셔서 부러워서 여쭤봤어요 ;-)
후반기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알콩달콩  2013-06-19 10: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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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만나 셨네여 ㅋㅋ 저두 분발해야 겠어여
가입하고 게시판만 들락 날락 에혀~
파랑새  2013-06-19 22: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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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여기서 만난 분은 세 분 정도이고 나머지는 한번 만나고 만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나열해 놓고 보니까 엄청 많이 만난게 느껴지네요.
파랑새  2013-06-19 23: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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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썼나 후회가 좀 되네요. 처음에 좀 많이 만났고 요즘은 한가해요.
파랑새  2013-06-19 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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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눈팅만 해야 할 것 같아요. 요즘 게시판에 너무 글을 많이 올린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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