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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커플 스토리

37세, 32세에 선보고 50세, 45세에 결혼하게 된 사연

by Couple.net Hits : 0 | 2024.04.03



- 선우의 결혼커플을 소개하는 이성미의 결혼골인입니다 -

얼마 전 남성 한분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매니저님 저 기억하세요?”하고 본인의 이름을 얘기하는데, 누군지 금방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매니저님이 소개해준 분과 다음 달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면서 제가 자신을 소개해준지 13년이 됐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제서야 조금씩 기억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남성은 74년생으로 서울 상위권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상대여성은 79년생으로 명문여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근무하는 분이었고요.

여러가지가 잘 맞아서 소개했었는데, 당시 여성 부모님, 특히 아버님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여성의 아버님은 미국 아이비리그를 졸업하시고, 대기업 임원으로 계신, 그야말로 최고의 엘리트셨어요.

그래서 사윗감 학벌이 SKY대 정도는 돼야 한다는 기대가 있어서 남성의 학벌을 문제 삼았던 거죠.

여성은 그런 부모님이 이해가 안된다며 너무 답답해했는데요. 아버지 눈에 차지 않는 남자친구가 더 애틋하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은 반대를 무릅쓰고 꾸준히 교제를 했습니다.

그러나 결혼은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그렇게 3~4년 정도 교제할 때까지 안부연락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언젠가부터 남성과 연락이 잘 되지 않으면서 그렇게 기억에서 멀어졌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남성이 거의 10년 만에 결혼소식을 전해온 것입니다.

두분은 주변에서도 장기 교제 커플로 유명하다고 했습니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다음 달에 결혼한다면서 행복해했습니다.

결정사는 조건 위주로 만남이 진행되고 결혼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일반적인 만남처럼 서로 느낌이 통하는 남녀가 만나고, 부모님 반대도 있고, 갈등도 겪으면서 사랑을 키워갑니다.

‘자식 앞에 장사 없다’는 말처럼 여성 부모님도 40대 중반을 넘긴 딸의 결혼을 더는 반대할 수 없었겠죠.

그러나 저는‘사랑 앞에 장사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른 일곱, 서른 둘에 만나 쉰, 마흔 다섯이 되어 드디어 한 이불을 덮게 된 두분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성미 결혼정보회사 선우 커플매니저, <아주 특별한 연애수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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