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간 매칭 데이터 분석…결혼 커플 1,321쌍, 비성혼 미팅쌍 8만5,676쌍 비교
한국결혼문화연구소가 결혼정보회사 Couple.net 선우에 축적된 20년간의 성격검사·매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결혼으로 이어진 커플의 성격점수 차이가 결혼하지 않은 미팅쌍보다 평균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결혼문화연구소는 2006년부터 2026년까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혼 커플 1,321쌍과 비성혼 미팅쌍 8만5,676쌍의 성격 유사성을 비교했다.
결혼으로 이어진 커플, 성격이 조금 더 비슷했다
이번 분석에서는 외향성, 공감성, 책임성, 계획성, 이성성, 보수성, 안정성, 성숙성 등 8개 성격요인의 점수를 비교했다.
두 사람의 성격점수 차이가 작을수록 성격 프로필이 상대적으로 비슷한 것으로 봤다. 성격점수가 높다고 해서 더 좋은 성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결혼 커플의 성격점수 차이 평균은 0.680이었다. 비성혼 미팅쌍은 0.751로 두 집단의 차이는 0.071이었다.
결혼 커플의 성격점수 차이가 비성혼 미팅쌍보다 약 9.5% 작게 나타난 것이다.
전체 미팅쌍의 성격점수 차이 평균은 0.721이었다.
성격 유사성과 결혼의 관계 분석
이번 분석에서는 결혼으로 이어진 커플이 비성혼 미팅쌍보다 평균적으로 성격 프로필이 조금 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결과만으로 성격이 비슷해서 결혼했다고 볼 수는 없다. 성격 유사성과 결혼 사이의 인과관계를 분석한 결과가 아니기 때문이다.
배우자 선택에는 성격뿐 아니라 가치관, 생활환경, 사회경제적 조건, 만남의 시기와 관계 형성 과정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
또한 성격이 비슷하다는 것이 결혼 후 만족도나 행복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이번 분석은 실제 매칭 과정에서 축적된 20년간의 데이터를 통해 결혼으로 이어진 커플과 비성혼 미팅쌍의 성격 유사성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 Next : 결혼커플은 특정 성격요인에서 더 닮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