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유증
 

1. 이혼사실에 대한 후회여부 및 이유(1999.4 조사)

전체 307명의 응답자 중 71.0%가 후회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반면, 이혼을 후회한다는 응답자는 18.6%에 그쳤다.

학력이 낮을수록 (고졸 21.2%) 직업이 없을수록 (무직, 주부 24.4%) 소득이 낮을수록 (월소득 99만원 이하 25.0%) 이혼사실을 더 많이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 사실을 후회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이혼한 남녀 모두 '자녀들에 대한 걱정'(23.0%)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자녀문제 다음으로는 '자신의 과오에 대한 후회'(15.5%) = '외로움/고독감'(15.5%) → '혼자된 자신의 처지에 대한 한탄/분노'(8.6%) → '가사일에 대한 부담'(7.8%)을 이혼 사실을 후회하게 하는 이유라고 응답하였고. 여성의 경우 자녀문제 다음으로는 '외로움/고독감'(19.6%) → '경제적 문제'(12.4%) → '주위의 좋지 않은 시선'(7.8%) → '자신의 과오에 대한 후회'(6.2%)를 이혼 사실을 후회하게 하는 이유라고 응답함.



2. 이혼 후 가장 힘들었던 점 (1999.4 조사)


이혼 후 가장 힘들었던 점은 이혼사실에 대한 후회 이유와 매우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자녀양육이나 자녀의 정신적 피해 등 자녀문제가 있을 때 가장 힘들었다고 응답했으며, 혼자라는 외로움, 경제적 문제, 주위의 차가운 시선 등을 느꼈을 때, 이혼의 어려움을 느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남성과 여성은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여성의 경우 경제적 문제로 인한 어려움이 이혼 후의 생활을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나고 있다.

순위
전체
남성
여성
1
자녀문제(15.3%)
자녀문제(21.2%)
경제적 어려움(10.9%)
2
외로움과 허탈감(9.8%)
외로움과 허탈감(13.2%)
자녀문제(9.6%)
3
경제적 어려움(7.5%)
주위의 차가운 시선(7.9%)
주위의 차가운 시선(7.1%)
4
주위의 차가운 시선(7.5%)
정신적 피해(6.0%)
외로움과 허탈감(6.4%)
5
정신적 피해(4.6%)
부모님, 식구들에게
죄송함(4.0%)
정신적 피해(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