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인 싱글들도 커플닷넷을 통해 많이 만나고 있는데요. 어머니의 정성과 노력으로 따님을 결혼시킨 사례가 있어 소개드립니다.
미국 교포인 이 어머니는 수완이 대단한 분으로 한국에서 공무원을 하다가 미국에서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어머니는 외동딸 앞으로 수영장이 딸린 집과 콘도 두채, 고급 승용차도 이미 마련해뒀다고 한다.
딸은 미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30대 여성인데, 어머니는 전문직 , 특히 의사 사위를 보고 싶어했다.
경제적 성공을 이뤘기 때문에 명예를 얻고 싶어하고, 전문직은 능력도 있으니까 집안의 재산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4년 전에 딸을 가입시키며 이런 의뢰를 받았고, 그동안 난다 긴다 하는 탁월한 전문직 남성을 20명 이상 소개했다.
부모님은 매너가 좋아서 부담을 주지 않았고, 때가 되면 매니저들에게 격려금도 줄 정도였다.
그래서 미안하기도 하고, 잘되게 하려고 굉장히 애를 많이 쓴 여성이었다.
그런데 딸은 많이 만나도 거의 교제로 이어지지 않았다. 원인을 분석해보니 성격이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면이 있었다.
의사로 대변되는 전문직 남성들은 만남 기회가 많기 때문에 여성이 적극적이지 않으면 본인이 대시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이 사람이 아니라도 다른 여성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본인이 애쓰고 노력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이 여성은 결혼준비가 정말 잘되어 있고, 재력있는 가정환경인데도 만남 결과가 안좋았다.
그런데도 의사 사위를 향한 어머니의 열망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주변에 성공한 사업가 집안에서 자녀들을 소개시켜 주자고 하는데도 어머니는 정중하게 거절을 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에 마침 여성과 가까운 지역에 의사 남성이 가입을 해서 소개를 하게 됐다.
일단 프로필을 보고 양쪽 다 만나보겠다고 한 상태였는데, 담당 매니저는 여성의 성격 때문에 또 만남이 잘 안될까봐 어머니에게 얘기를 했다고 한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한 어머니는 “그냥 딸에게만 맡겨두면 안되겠는데, 엄마가 적극적으로 나가도 괜찮겠냐?”고 걱정을 했다.
매니저는 “강하게 나가면 안되지만, 후회는 없어야 하니까 적당하게 나서보라”고 했다.
남녀의 만남이 이뤄졌고, 딸은 상대가 괜찮다고 하니 어머니는 남성에게 전화를 했다고 한다.
“좋은 분을 만나 기대가 된다. 우리 딸 잘 만나보라”고 얘기도 하고, “결혼하면 벤츠 S클래스도 사주고, 수영장 있는 저택을 딸에게 증여하겠다”고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남성 반응이 무미건조 했다고 한다.
마음이 급해진 어머니는 이번에는 남성 어머니와 통화를 했다.
그 어머니도 아들을 꼭 결혼시키고 싶은 상황이라 여성 어머니가 여러가지로 어필을 하니 호감을 가졌던 것 같다.
그리고 두 어머니가 서로 성격이 잘 맞고 얘기가 잘 통해서 금방 친해졌다고 한다.
여성 어머니가 전화를 해도 무뚝뚝하던 남성이었는데, 아들을 움직인 건 어머니였다.
양쪽 어머니가 밀어붙이고, 당사자들도 서로 호감이 없지 않았기 때문에 곧 교제가 이뤄지고, 결혼을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