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사장취재를 위해 종로5가에 자리한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본사로 찾아갔다. 취재를 위해 종로5가에 자리한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본사로 찾아갔다. 1시에 약속을 한 우리는 도착했음을 알리는 전화를 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선우에서 운영하고 있는 카페출입구 앞에서 전화기를 찾고 있었다. 정확히 1시. 여름양복을 차려입은 젊디젊은 신사 한 분이 다가 오시더니 "성대에서 오셨죠?"라는 정중한 한마디와 함께 우리를 카페 안으로 안내했다
서울이 고향인 이웅진씨는 3남 2녀중 차남으로 65년생, 만으로 36세이다. 사랑한다라는 말로 표현하는 아내와 6살된 귀여운 딸. 이렇게 세식구이다. 그리고 그는 지금 성균관대학교 인문학부 2001학번으로 우리와 같이 공부하고 있다.
이웅진씨는 딸을 위해서 늦게나마 공부를 시작했다. 자신이 성공하면 이 모든 것을 혼자뿐인 딸이 이어가야 한다는 근심 아래, 지금 대학에서 학문을 일구어가고 있는 학생들이 이웅진씨의 딸을 지켜줄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인재를 또는 보호자를 찾기 위해 대학이라는 곳으로 발걸음한 것이다. 물론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리고 자신만의 사업을 하면서 배우는것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느꼈다. 그래서 그는 사회생활에서 만난 훌륭한 선배님들이 모두 성대 출신임을 알고 성균관 대학교를 택했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중요한 것은 우리학교가 유학사상을 중요시 여긴다는 것. 아버님이 엄격한 유교집안에서 성장해서인지 유학에 애착이 많았다. 1학기 수업도 동양 사상과 유학사상 그리고 여성학수업을 가장 재미있게 들었다고 한다. 나중에는 사회학과를 전공하여 결혼에 대한 학문을 체계적으로 만들어가 사업에 적용시키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사업과 학교생활을 병행하는 것은 뭐든지 확실히 하고 싶어 하는 그에게 약간 부담이 되는 일이다. 그래서 1학기 동안 약간의 결석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때 였을 뿐, 평소에 수업은 꼬박꼬박 챙겨서 듣는다. 다행인 것은 빠진 수업 내용을 필기해놓은 친구(?)들이 노트를 빌려주고 있다는 것. 그리고 회사가 종로 5가 에 있어서 학교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것. 하루에 택시를 7,8번 타고 왔다갔다 할 정도로 그의 학문에 대한 열의는 높다. 하지만 열의 하나만으로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성적은 그리 만족할 만큼은 아니다. "다음 학기에는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도 타보고 싶습니다"
이번 봄학기 대동제 때 남녀 100쌍의 미팅이 이루어졌다. 그것은 학교를 위한 이웅진씨의 깜짝쇼! 성대에 입학한것도 고마운 일인데, 대동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그는, 그 기회를 자신의 직업과 연관시킨 선남선녀의 미팅이라는 깜짝쇼로 보답했다. 이번 대동제를 통해서 이웅진씨는 자신이 재학중인 4년 간은 우리학교의 대동제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뛰어난 대동제로 이끌어 가야겠다는 사명을 받은 듯하다고 했다. 그리고 그것이 목표라고...
결혼정보회사 선우. 결혼정보회사 선우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커플을 탄생시킨 회사로 유명하다. 그가 결혼정보회사를 시작하게된 것은 많은 시련을 이겨낸 후였다. 어렵고 힘든일도 해나가며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결혼정보회사의 대표로서 있는 것이다.물론 인터뷰에서 이웅진씨는 먹고 살기 위해서 시작했다고 표현했다. 무척이나 멋쩍은 표정으로.....
그리고는 "저에게 어떤 일이 주어졌느냐보다는 제가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풀어나가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한다. 이 한마디 말속에 또 다른 표현을 담은 것은 아닐까?
집에서의 그는 자상한 남편 자상한 아버지이다. 늦게나마(물론 상대적인 표현이다) 공부를 시작한 것은 사랑하는 딸을 위해서라고 한다. 또한 연신 그의 부인을 "사랑하는 아내"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에게 신랑감으로써 30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줘버린 아내에게 이웅진씨는 다시 덧붙혀서 말한다. "아내가 저를 사랑하는 걸 보고. 제가 아내를 사랑하는 것을 보면 "수신제가"는 한 것 같네요. 하하" 그럼 이제 천하를 얻겠다는 뜻?? ^^
그는 현재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않는다. 아직 자신의 일중 1%정도밖에 하지 못했다고 표현할 정도로 아직까지 남은 의지와 열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지금까지는 준비 운동 기간이었고요. 이제부터는 준비를 해나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국민의 20%를 저와 관련 있는 사람으로 만들 예정이에요. 2010년에는 20%의 국민을 결혼정보회사 선우가족으로 충당하겠습니다." 전국민의 20%?? 지금까지는 준비과정이었다고 말하는 그의 꿈은 이제 아무도 막지 못한다.
"실천 가능한 진리가 진짜 진리이다"이다. 사람은 자신의 말에 신뢰를 주어야 한다는 뜻. 그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문구이다. 인터뷰시간을 정확히 지킨것만으로도 신뢰를 가게 된 말이다.
"다음학기에는 학생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많이 하고 싶어요. 물론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요. 그리고 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많은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학생. 한 회사의 대표. 그리고 한가정의 가장. 이렇게 세 가지 역할을 모두 훌륭히 수행하고 있는 이웅진씨는 우리가 본으로 삼아야 할 자랑스러운 새내기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