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선우' 이웅진대표 4천쌍 성사"4,000쌍을 맺었으니 술로 치면 한쌍에 석잔씩 1만 2,000잔을 얻어 마셨어야죠."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이웅진 대표가 최근 4,000쌍의 결혼을 성사시켜, 업계뿐 아니라 결혼을 앞둔 선남선녀들 사이에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1년 단돈 만원과 책상 하나, 전화기 2대로 시작한 사업이었는데, 착실히 성장을 거듭한 끝에 4,000쌍의 부부를 탄생시키며 업계 강자로 자리잡기에 이르렀다. 그의 성공비결은 과학적인 데이터에 의한 회원 관리, 과거 마담뚜들 이 집안이나 학력 재산 따위의 겉배경에 기초해 만남을 주선했다면, 이 사장은 인물들 개개인의 성격과 이상형 등 모든 자료들을 철저하게 기록 분석, 미팅 주선의 근거로 삼았다.
결혼을 전제로 하되 만남 그 자체가 즐거운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도 이 사장만의 특별한 성공 비결. 남남북녀 미팅, 쌍둥이 미팅 등 갖가지 기발한 미팅 아이템들이 이 사장의 머리에서 나온 것들로, 경쟁 업체의 벤치 마킹 대상이 될 정도다.
작년 한해 동안만 1,100여명의 커플이 이뤄져 30%에 달하는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기도 한다. 연매출 규모도 30%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사장은 또 기혼자들의 경험을 토대로 새내기 커플들에 대한 조언도 빠트리지 않으며, 신 해석남녀를 테마로 강연회를 자주 갖는 등 성공적인 커플을 위한 이론 전달에도 힘 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