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미팅 북남남녀미팅등 창의적 아이디어로 세계최초 4000명 짝 맺어줘 업계 1위 기록
"세상의 모든 싱글이여, 제게로 오세요!" 창립 11주년을 맞는 결혼정보회사 선우 이웅진 사장(38)이 2일 사상 유례없는 4000명 결혼 커플 탄생 신화를 이룩했다. 책상 하나, 전화기 두대로 은사가 운영하던 작은 사무실 한편에서 시작해 이뤄낸 결실이다.
음지에 있던 결혼상담소를 기업형 전문 결혼 정보회사로 탈바꿈한 이웅진 사장. 그를 업계 1위에 올린 것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 직업사전에도 오른 커플매니저라는 용어도 그가 창안했다. 이 사장은 그동안 사랑의 김장미팅, 영호남 귀향길 커플버스, 효도미팅, 베스트 아담&이브 페스티벌, 북남남녀 미팅, 통일부부 탄생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숱한 화제를 뿌렸다. “해외에도 소개될 정도로 적극적이고 창의성이 가득한 기획이 결혼정보회사 선우 4000명 커플 탄생을 가능케 한 비결”이라고 분석한다.
첫 해인 1992년 52명을 시작으로 2000년 908명, 2001년 1050명을 커플로 맺어줬고 올해 예상 커플은 1400명이다. 이번 4000명째의 주인공은 대기업 사원 이천주씨(32)로, 교사인 조미영씨(28)와 오는 28일 화촉을 밝힌다.
결혼정보회사 선우는 이날 새로운 이벤트를 열참이다. 1000명의 미혼 남녀 참가자를 대상으로 강연과 미팅 행사를 펼치는 '이웅진의 신해석 남녀' 이벤트가 그것.
"가정이 행복해야 사회가 건강할 수 있습니다. 한국이 OECD 국가 중 이혼율 3위라는 충격적인 현실은 가정의 기반이 흔들리고 결혼 전에 쌓아야 할 기초 공사가 부실하다는 증거지요." 이 사장은 “ 잘못된 결혼문화를 합리적으로 바꿔 이혼하지 않는 결혼시대를 열 수 있도록 젊은이들에게 올바른 결혼관과 이성관을 심어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