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 겸임교수로...6000여명의 결혼을 주선한 결혼정보회사 선우 이웅진(39·사진) 대표가 겸임 교수로 강단에 선다. 이 대표는 대전 우송대에 신설되는 웨딩 이벤트학과 커플매니저 전공 겸임교수로 24일 위촉됐다. 내달 2일부터 학생 100여명을 상대로 커플매니저의 기본소양을 가르치는 '인간학', 결혼의 개인적 사회적 의미를 짚어보는 '결혼학', 배우자 선택에 대한 이론을 다루는 '매칭학' 등 3개 과목을 맡는다.
이 대표는 지난 1991년 업계 최초로 결혼정보회사라는 기업형 운영방식을 채택한 결혼정보회사 선우를 설립했다. 1만원의 자본금으로 책상 하나와 전화기 2대로 시작한 결혼정보회사 선우는 고객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기초로 커플매니저들이 각종 미팅이벤트를 주최해 3000여쌍의 부부를 탄생시키면서 직원 100여명에 회원수 2만여명을 거느린 회사로 성장했다.
이 대표는 "지난 10년간 경험으로 깨우쳐왔던 것을 후배들에게 성심성의껏 전달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가르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