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 할인판매-여행사 경품-즉성미팅도...한-일전 앞두고 축구이벤트 열풍
월드컵 미팅, 월드컵 해외여행 월드컵 할인판매... 월드컵 축구 한일전을 앞두고 「축구 이벤트」 가 풍년이다。삼홍여행사는 한-일전이 열리는 11월 1일 붉은색 옷을 입고 해외여행상품을 찾는 고객들 가운데 40명을 추첨해 5박 6일간의 뉴질랜드 여행을 무료로 보낼 계획이다. 「레드(RED) 이벤트」로 불리는 이 행사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4 개 지점에서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상 하의 중 하나라도 붉은색 옷을 입은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미팅-결혼 전문사 결혼정보회사 선우도 11월 1일 오후 서울 고려예식장에서 1백쌍의 미혼 남녀를 초청, 멀티비전을 통해 경기를 관전하면서 「월드컵 미팅」을 갖기로 했다.
이번 미팅을 통해 결혼에 골인하는 첫 번째 커플에게는 98년 프랑스 월드컵을 관전할 수 있는 입장권과 왕복 항공권이 주어진다。 에버랜드는 한-일전에서 한국이 이길경우 1~2일 입장객 전원에게 재방문티켓을 발부하며, 20일 한일전 승리를 기원하는 팬더 축구시합도 벌 일 예정이다。백화점들은 축구를 보느라 고객의 발길이 끊길 것을 우려,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1월1일 개점하는 삼성 플라자 분당점의 경우 1층 광장에 대형 멀티큐브 3대를 설치하고 치어리더 까지 동원, 경기장 못지않은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 현대-LG 등 다른 백화점들도 붉은 티셔츠 나눠주기와 함께 한-일전에서 한국팀이 골을 득점할 때마다 할인율을 높이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홍보팀 채영애(蔡永愛·30·여)씨는『요즘엔 축구 인기가 너무 높아 축구 얘기를 넣지 않으면 장사가 되질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