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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 이웅진의 결혼이야기

“사장 버리고 실장으로 돌아왔어요

by Couple.netHits : 0 | 2024.04.15



인터넷 중매시스템 첫 오픈한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남편으로서 30점. 아빠로서는 20점.
'큐​피트 화살통을 들쳐 멘지 15년, 국내 최고 커플매니저인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40)는 자기 성적표에 박한 점수를 매겼다.

수만명 회원들에게 '데이트 코치'를 하며 이제는 남녀간 일이라면 어떤 것이 최선인지 답이 보일 만큼 '연애내공이 쌓였지만
정작 휴일을 잊은 업무 덕에 아내와 아이들에게 소홀했던 탓이다.

이웅진 대표는 올해 큰일을 해냈다. 7년 동안 60억원을 투자해 일궈낸 'e-센터 커플매니저 시스템'이 지난 1일 드디어 인터넷상에 오픈한 것.
e-센터는 그동안 오프라인으로 활동했던 커플매니저 개개인이 인터넷상에 자기 이름을 걸고 활동하는 일명 '미니홈피'다.

'사람들은 이제 직접 사무실에 찾아와 이런저런 상담을 받는 대신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클릭 한 번으로 보다 많은 기회 속에서 책임감 있는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세계 최초로 '1일 결혼정보회사' 개념을 실현 해낸 셈이다.

'전산화에만 7년이 걸리는 피말리는 하루하루였어요. 기존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을 아는 상태에서 기업 규모를 늘릴 수도,
함부로 마케팅 할 수도 없었던 기업인으로서 고민이 가장컸죠.'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을 위한 조정 과정에서 '죽어라 이상형만 고집하는'
회원 60~70%를 걸러낸 일도 그에게는 힘겨운 작업이었다. 이 대표는 e-센터 오픈을 계기로 '사장'이라는 직함을 버리고 '실장'으로 돌아가는 결단을 내렸다.
그리고 미니홈피 (lwj.sunoo.com)를 만들어 일반 매니저와 똑같이 상담 접수 관리 등 모든 것을 챙기기 시작했다

“나이 40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현장에서 뛰고 싶었어요. 그 동안 쌓은 경험을 이제는 '결혼 소외 계층' 을 위해 쏟아부을 생각입니다.'
그가 말하는 소외 회원은 △2자녀 이상 재혼희망자 △100번 이상 미팅 경험자 △교제경험이 거의 없는 30대 싱글 △장애우 등이다.
누구에게나 인기있는 사람들보다 '잘 되기 어려운 사람들을 잘 되게' 하는 것이 결혼정보회사의 진정한 목표점이라는 소신에서다.
결혼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일과 함께 이 대표가 큰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은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 문제.

최근 보건복지부가 소속 공무원 100여명을 결혼정보회사 선우 회원으로 가입시킨 것도 결혼율 증가를 위한 복지부 의지와
2~3개월에 걸친 회사측 노력이 일구어낸 결실로 생각한다.
'김근태 장관에게 공개편지를 썼어요. 저출산 해법은 출산 장려도 중요하지만
결혼 지원이 보다 근본적이라는 내용이었는데 제 뜻을 알아준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합니다.'

결혼정보업계는 기술력을 통해 더욱 '선진화' 해야 하지만 이 대표에게 사랑과 결혼은 결코 상품화할 수 없는 영역이다.

“결혼정보회사는 자판기에서 음료가 나오듯 짝을 찾아줄 수는 없어요. 사랑하고 그것을 키워나가는 것은 전적으로 당사자 문제예요.
우리는 다만 그 '기회'를 찾도록 도와주는 겁니다.'
 


커플매니저 소개
  • Matchmaker 최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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