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웅진 대표는 늘 머리속에 선남선녀를 위한 오작교를 짓는다...자와 여자 사이에 그가 있다.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이웅진 대표(33)는 늘 머리속에 선남선녀를 위한 오작교를 짓는다. 그렇다고 그를 허가 낸 중매쟁이 쯤으로 간주해버리면 곤란하다. 그는 미혼 남녀의 만남을 재미가 넘치는 놀이 차원으로 끌어올리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나온 것이 이른바 '제철 이벤트' 이다.
지난 월드컵 최종 예선전 때는 '월드컵 미팅을 주선했고, 명절 때는 '귀향길 카풀 버스 미팅'을 기획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매년 1월1일에는 그해 띠를 가진 젊은이들에게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기도 한다. 올 겨울 김장철을 맞아 그가 생각해낸 이벤트는 '사랑의 김장미팅'. 남녀 8명이 한조를 이루어 소년소녀 가장의 집을 찾아 김장을 담가주는 행사이다. 오는 7일 열릴 이 행사는 벌써 60여명이 참가 신청을 해올 정도로 반응이 좋다. 남녀가 건전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6년 전 결혼 · 미팅 전문 결혼정보회사 선우를 세운 그가 소개해 결혼에 성공시킨 부부는 모두 4백30쌍에 이른다. 이벤트 경험담을 모은 책도 두 권 써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