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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싱글은 없다결혼사업체인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이웅진(33) 대표는 보수적 결혼관의 소유자다. 이를테면 독신주의나 계약결혼, 동성애 등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갖고 있다. 농담 삼아 "그런 결혼문화가 널리 퍼지면 제가 사업하기 힘들어지니까요"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의 보수주의는 일종의 경험주의라고 할 수 있다. 결혼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들 이 뒤에 고생하는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이라 한다.
"결혼보다는 내 일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막상 결혼하려 마음을 먹으면 때가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왜 자신의 일에는 그렇게 열심인 사람들이 결혼은 가볍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결혼은 자신의 일만큼이나 중요한 것입니다."
IMF 이후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가입 회원수가 3배 가량 늘었다고 한다. 한달에 200~300여명 정도이던 것이 800~900명으로 늘었다. 그는 그 이유를 사람들이 세상을 좀 더 냉정하게 바라보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이미 다 무너져버린 풍요와 여유의 꿈에서 깨어 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화려한 싱글은 없다>라는 제목의 책을 냈다. 이중 "뚱뚱한 여자는 차버려라" "싱글로 늙느니 차라리 첩이 되겠다" 등의 글은 여성운동가들에게 비판받을 만한 것들이다. 그러나 그는 결혼전문가로서 청춘남녀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현실을 솔직하게 적었다고 말한다. 이 책의 인세 중 일부를 간첩 혐의로 미국 감옥에 갇힌 로버트 김을 돕는데 쓰기로 했다. 또 헌혈 미팅, 효도 미팅(독신노인), 십시일반 (불우이웃돕기) 미팅, 명절카풀 미팅 등 의미있는 행사를 무료로 열고 있다.
지난 7년간 결혼사업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그의 결혼관은 어떨까? "좋은 사람을 만나서 삶을 나누는 일은 최고의 행복 중 하나입니다. 좋은 결혼을 하고 싶다면 두가지를 알아야 합니다. 먼저 자신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에게 원하는 것 중 한 두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