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딩 컨설턴트 · 이웅진 사장좋은 만남을 주선하고 나아가 좋은 가정을 꾸리게 하는데 일등공을 세우는 남자가 있다. 웨딩 컨설턴트 이웅진씨(34세). 그는 현재 배우자정보전문업체 결혼정보회사 선우 사장으로, 선남선녀들의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아이디어 중매쟁이'다.
미혼의 남녀들이 서로 만날 기회가 없어 '짝'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 사업을 구상했다는 이웅진 사장. 건전한 미팅으로 결혼문화를 정착시 키겠다는 생각으로 1991년 국내에서 최초로 결혼 이벤트사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600여쌍(확인되지 않은 커플을 합치면 두 배 이상으로 추정)의 결혼을 성사시켰지만 이제 목표의 1%를 달성한 것에 불과하다. 올해 목표는 250쌍.
그는 '까다로운 매파'로도 유명하다. 직업이 우선 확실해야 하고 알만한 기업체에 다니면 금상첨화. 호적등본과 외모 등 '확실한 배우자감' 임을 확인한 뒤라야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결혼을 전제로 하는 만남이니만큼 신중하고 믿음을 줄 수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미혼남녀들의 첫 만남은 자연 서먹서먹할 수 밖에 없어 그는 톡톡 튀는 이벤트와 테마미팅으로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서로를 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아담과 이브 배우자상 선발' '효도미팅' '사랑의 헌혈미팅' '김장미팅' 등은 기발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업계와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결혼정보회사 선우가 국내 최대의 배우자정보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도 바로 그 '아이디어팅'과 '까다롭지만 그래서 믿을 수 있는 사전 심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상대에게 호감을 갖게 하려면, 먼저 외모에 신경써야 합니다. 그리고 투자해야지요. 물론 진솔하고 정직해야 하구요. 함께 있을 때 '이 자리를 더 재미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부단히 생각하세요."
이웅진 사장이 말하는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노하우다. 객관적으로 상대를 선정해 만남을 주선하긴 하지만 무엇보다 본인 마음에 드는 게 중요하다며 그는 소설이나 드라마같은 결혼은 없다고 잘라 말한다. 결혼은 현실이란 뜻이다.
그는 자신의 직업에 '장인정신'을 갖고 있다. 한 남녀를 맺어주고 그 후손까지 책임지는 '인륜지대 사기 때문에 객관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또 'win-win' 전략을 주장한다. 회사가 잘되야 사원이 잘되고 회원이 잘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이제 더이상 중매결혼은 없습니다. 만날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지 결혼을 성사시켜주는 것은 아니니까요. 본인들이 좋아서 계속 만나고 연애를 해서 부부가 되는 것이지요."
그는 요즘 밀레니엄 기획을 짜느라 24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다. 기억에 남는 행사를 개발하고, 보다 철저하고 과학적인 고객관리로 '좋은 만남'을 더 많이 더 즐겁게 주최해 미혼남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픈 욕심 때문이다.
1999년형 배우자 희망사항
남성 : 신장 175cm / 체중 65kg / 스포츠형 머리 / 동그란 얼굴형 / 차남 / 전문직 종사자
여성 : 긴머리 여성 / 결혼하고도 다닐 수 있는 직장을 가진 여성 / 남자를 이해하는 성격을 가진 여성
※결혼정보회사 선우에서는 삼성전관 사우들께 특별히 10% 할인해 회원으로 모신다고 합니다. 1년에 10번 정도 만남의 기회가 부여되며 각종 행사, 이벤트에 초청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