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조사에 나타난 부모 자산규모와 결혼 의례 진행 여부 관계를 살펴보면, 예단의 경우에는 양가 부모의 자산 규모가 클수록 예단을 드렸다고 응답한 비율도 함께 증가하는 양상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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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약혼식/함들이 및 예물의 경우는 양가 부모의 자산 규모와 크게 관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
5. 주택비용의 변화 양상과 주택 소유 유형과의 관계
* 신혼 살림을 시작할 주택을 구입하는가 혹은 전세로 마련하는가에 딸 주택 마련 비용에는 상당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매우 당연함.
* 2005년 이후 현재까지 신혼부부의 주택 소유 유형의 변화를 살펴보면, 전세로 주택을 마련하는 경우가 구입하여 소유하는 경우보다는 지속적으로 높지만, 의미있는 변화를 보이고 있음
- 즉, 2005년 이후 현재까지 신혼 주택을 전세로 마련하는 경우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부부가 신랑, 신부 혹은 공동명의로 구입하는 경우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1년 전세로 주택을 마련한 비율과 구입한 비율의 차이는 5.2%P에 불과함
-이러한 경향은 주택 가격의 상승에 대한 신혼부부들의 합리적 대응의 결과로 볼 수 있음. 즉, 주택을 소유하여 신혼살림을 시작한 신혼부부들의 경우 시간의 경과에 따른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경험한 반면, 전세로 신혼살림을 시작한 신혼부부들은 같은 기간 동안 부동산 가격의 증가에 따라 주택 구입을 위해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하는 상대적 좌절을 경험하게 됨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적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앞서 결혼한 선배들의 경험을 관찰한 신혼 부부들이 가능한 주택을 구입하여 신혼 살림을 시작하고자 하는 것은 이러한 사회적 조건에 대한 합리적 반응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할 것임
<주택 소유 유형의 변화 추이>

* 같은 기간 동안 주택 소유 유형에 따른 주택 마련 비용의 변화를 살펴보면, 2005년에는 주택을 구입하는 것과 전세로 주택을 마련하는 것의 비용 차이가 6,000만원 정도였으나, 2011년에는 1억원 이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
<주택 소유 유형에 따른 주택 마련 비용의 변화 추이>
6. 결혼과정에서의 갈등 발생 변화 추이
* 전년도 조사에 비해 2011년 조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2009년까지 결혼과정에서 가장 많은 갈등을 야기한 요인이 신혼집 마련과 관련된 것이었으나, 2011년에는 그 비율이 13.9%로 낮아짐
* 반면에, 2011년에 가장 많은 갈등을 야기한 항목은 예단과 예물로 전체 응답자의 18.7%, 16.8%가 예단과 예물로 인해 갈등을 경험하였다고 응답하였으며, 이 수치는 2007년이나 2009년의 조사에 나타난 수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남
* 이러한 변화가 나타난 원인을 규명하는 것은 쉽지 않으나, 잠정적으로 추론해 보자면 우선 주택마련과 관련하여 높은 주택 가격 및 지속적인 전세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주택마련에 대한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두 집안간에 주택마련의 어려움에 대하여 일정 정도 양해가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을 것임
* 그러나 예단과 예물에 대한 갈등의 증가는 두 집안의 서로에 대한 기대 수준과 실제 예단/예물의 내용과의 괴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임. 특히 예단과 예물의 규모는 받는 측의 입장에서 볼 때, 자신의 집안에 대한 상대방의 평가로 간주할 가능성이 높으며, 따라서 기대수준과 실제 내용과의 괴리는 이러한 평가 수준의 괴리로 환치됨으로써 감정적인 갈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음
* 한가지 특기할 점은 신혼부부들이 당사자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항목에서 갈등을 경험한 비율이 3차례의 조사기간에 걸쳐 모두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임. 이는 신혼부부 당사자들은 결혼과 관련한 제반 문제들을 감정적인 갈등 없이 잘 해결하는 반면, 집안이 연결된 사항에서 상대적으로 무력감을 느끼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을 것임
<신혼부부가 갈등을 경험한 항목 비율의 변화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