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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ple.net 제안 좋은만남

사별 후 새로운 인연, 너무 늦지 않게 시작하세요 [이웅진 결혼]

by Couple.net Hits : 0 | 2025.11.25


오랫동안 싱글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사람 얼굴과 표정을 보는 데 익숙해졌다. 

교제를 하는 사람의 표정과 혼자 사는 사람의 표정은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 이성을 만나는 사람은 생동감이 느껴지는 반면 혼자인 사람은 어둡고 그늘진 표정인 경우가 많다.

친하게 지내는 지인 중에 결혼생활을 오래 하다가 사별한 50대 여성이 있었다. 남편과 함께 살 때는 권태기도 있었고,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사별을 하고는 자책과 공허함, 우울증 때문에 생기를 잃은 모습이었다.

자녀들도 어머니를 챙기고, 주변에서도 신경을 썼지만, 사별 후 3년이 지나도록 그녀는 예전의 활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녀가 예쁜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모임에 나타난 것이다. 

물론 그럴만한 계기가 있었다. 그 몇 달 전 내가 차 한잔 하자며 그녀를 부른 자리에 동년배 싱글 남성이 합석을 하게 됐다. 그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 그녀에게 자연스럽게 이성 친구를 소개하려고 세팅한 것이었다. 

아무나 부른 게 아니라 여성과 관심사가 비슷하고 정서적으로도 통할 수 있는 남성이 주변에 있어서 만남 의사를 확인했다. 음악과 커피를 좋아하는 두 사람이 만나면 서로 외로움을 달래며 지금보다는 훨씬 좋아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셋이서 1시간 정도 앉아있었는데, 주로 두 사람이 대화를 할 정도로 잘 통했다. 남성이 “로스팅 잘하는 커피 맛집이 있다”고 하자 여성이 반색을 하며 서로 연락처도 교환했다. 

그 날 이후에도 두 사람은 가끔 만나 영화도 보고 커피도 마시면서 이성친구로 잘 지내고 있다. 얼마 전에 여성을 만났는데, 밝은 얼굴에 목소리 톤도 높고 활기가 넘쳐보였다.

원래부터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같이 살다가 혼자가 되면 상실감이 크다. 특히 같이 살아온 기간이 길수록 혼자 있는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한다.

얼마 전에 뛰어난 성취를 이룬 재혼 여성을 상담했다. 사별 후 남편이 하던 사업을 승계했고, 수완이 좋아서 이전보다 훨씬 더 규모를 키웠다. 자산도 500억대에 이르는 등 성공은 했지만, 혼자 있는 외로움이 너무 크다고 했다.  

그 여성이 정신력이 약해서가 아니다. 인간은 짝이 있어야 하는 존재로 태어난 것이다. 사별이든 이혼이든 이별을 하고 나면 이성친구를 빨리 만나는 게 후유증을 극복하고 정신건강을 되찾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꼭 결혼이 아니어도 좋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커플닷넷 대표 ceo@cou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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