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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 이웅진의 결혼이야기

중매사상 최초로 1천2백 명 단체 미팅 주선하는 '결혼정보회사 선우' 사장 이웅진 - 영레이디

by Couple.netHits : 0 | 2024.04.12



"아직 뺨 석 대 맞은 일은 없습니다"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이웅진(30세) 실장은 지난 해 10월,
대학생 신분으로 중매 회사를 차려 지금까지 2천여 쌍의 남녀를 맺어 준 기발한 발상의 소유자다.
그는 직함은 실장이며 위치는 사장이며 업무는 평사원인 신세대 사고를 갖고 있다.

이웅진 씨를 중심으로 한 결혼정보회사 선우에서는 10월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단체 중매 대회를 연다.
대상 인원은 1천2백여 명으로 6백 쌍의 커플이 잠실 고수부지에서 데이트를 즐기게 되는 것이다.
현재 가입되어 있는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회원만 해도 이미 6백 쌍의 남녀가 넘기 때문에 행사 자체의 성사는 어렵지 않지만
그는 보다 많은 선남 선녀를 참석시키기 위해 불철주야로 뛰어다니고 있다.


그는 1년 전 은사가 배려한 두 평짜리 사무실에서 '모인기획' 이라는 상호를 내고 데이트 중매업에 나섰다.
그리고 단 6개월만에 40여평 규모의 사무실에 입주, 2천여 명의 남녀를 소개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한 끝에 이번의 대규모 행사까지 치르게 되었다.
한 달 평균 2백여 회원을 확보해 가며 신용 중매를 하고 있는데,

신세대 젊은이들의 이성 선호 경향에서 이 사회의 아픔도 느껴진다고 한다.

"저희 회원들을 보면 뜻밖에 고학력 대기업체 사원이 많아요. 결혼은 해야겠고 이성교제할 시간은 없고 하니까 쉽게 가입하는가 봐요.

그런데 남녀를 불문하고 또 나이를 불문하고 지역감정이 두드러진 게 가장 애를 먹이죠.
어디 출신은 안 된다거나 어디 출신으로 해달라거나, 그 다음에는 학벌도 많이 따지고 종교도 따지고 나이가 들면서는 경제적인 면을 따르는 추세고요."
나이가 어린 사람들의 경우에는 특히 키를 중시하고 생김새가 강조된다고 한다.

간혹은 황당한 사례가 있어 그를 곤경에 빠뜨린 적도 있다.
서울대에 재학중인 남학생이 '꼭 미야자와 리에 같은 여자를 소개해 달라고 조르더란다.
어이가 없다는 생각에 생김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고 설득도 했지만 막무가내로
'다른 조건은 다 필요 없고 외모가 그렇게 화려해야 된다'고 고집하는데 어쩔 수 없었다.

모 대학 무용과 학생을 회원에 가입시켜 소개했더니
"미야자와 리에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사귈만은 하다"며 끄덕이더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웅진 씨는 뺨을 석 대 맞더라도 하고 싶은 계획이 있다.
곧 장애인들의 중매와 농촌 총각들의 중매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얘기다.
그를 통해 아름다운 만남이 무수하게 이루어지지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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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tchmaker 최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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