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정보회사 선우 이웅진씨 데이트학습서 <...싱글들에게> 출간
'만남사업' 10년 ・・・ 4만여쌍 주선 경험 글로
'이성교제 많이 해본 여자가 살림도 잘해'돌이켜보니 '미팅 이벤트'라는 일을 해온. 지가 10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숱한 신세대들을 만나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가슴에 담아왔지요.
이들에게 연애와 결혼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습니다.'
신세대 남녀의 만남을 사업화, 이 분야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 중의 한사람으로 떠오른 이웅진씨 (32·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가
연애학습서 <세상의 모든 싱글들 에게>(백송 펴냄)를 내면서 한 말이다. 이씨는 하루종일 쉬지않고 신세대들을 만나고, 모으고, 미팅을 주선하지만 그래도 지치지 않는 모양이다.
틈틈이 써온 메모와 글을 모아 이번에 책을 낸 것. 그는 이 책을 '연애 학습서'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특히 여성을 위해서 이름 붙인 것이란다.
“이 분야의 전문가로서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연애를 많이 해본 여자가 결혼도 잘하고 살림도 잘 합니다. 남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결혼했다가 불행에 빠진 여성이 의외로 많아요.'
외모도 훤칠하고 매너도 좋은 남자가 결혼 후에는 '딴판으로' 돌변해 파경을 맞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씨는 '남자는 크게 보아 멋진남자, 사기꾼, 마마 보이 세가지로 구분되며 여자가 조금만 신경쓰면 이들을 구별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인다.
여자가 마음에 드는 남자를 애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때 이씨의 조언은 귀담아들을 만하다.
남자에게 이미 다른 여자가 있을 경우, 질투심에서 라이벌 여자를 비방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오히려 '그 여자가 상당히 예쁜데요'라며 칭찬하는게 효과적이다. '당신이 더 예쁜데 뭘'이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적당히 값비싸게 구는 것'도 필수적이다. 프로포즈를 먼저 할 경우라도 구걸하듯이 기죽는 것은 아름답지 않다. 당당하게 말하고 행동하면 남자는 '내가 먼저 프로포즈했던가?'하고 착각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이씨는 요즈음 단체미팅, 1대1 미팅, PC미팅, '사랑의 버스' 미팅, 선상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해 운영중이다. 다가오는 추석(9월16일)을 겨냥해 '추석미팅'을 기획, 신청을 받고 있다.
사랑에 대한 이씨의 주장은 목표지향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사랑이라는 게 과정이지 목표는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갈수록 심리적인 가치관을 선호하는 신세대에게 연애 전문가인 그가 제시하는 조언은 꾸준히 호응을 얻어가는 추세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4만여쌍의 만남을 주선하면서 경험했던 일들을 썼고 2부는 이씨 자신의 성장과정을 담담히 기술했다. 3부는 연인들이 갈 만한 여행지를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