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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 이웅진의 결혼이야기

"가까이서 본 영웅 없고 함께 사는 미녀 없다" - 일요시사

by Couple.netHits : 0 | 2024.04.30



“원하는 이상형보다 자신에게 맞은 배우자를"

결​혼정보사업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 이 사업은 병원ㆍ음식점하고 똑같다. 의사가 병을 잘 고쳐야하고 음식 맛이 좋아야 손님이 있는 것처럼 결혼이라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어려운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어린 기준으로 회원접수를 받고 만남을 주선 하는지, ▲느낌. 직업·경제적 능력 가정환경·교양을 전체적인 기준으로 보고 있다. 사람마다 상대적이기 때문에 이를 절대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 만남은 원하는 이상형이 아닌 자신과 맞는 이성상을 찾도록 도와준다. 그래야 실패할 확률이 적다. 가까이에서 본 영웅이 없고 함께 사는 미녀가 없다는 말은 결혼에 있어 중요한 바를 알려준다.

절대적이진 않지만 구체적 조건까지 만들어 명문가 중매를 시작했는데, ▲영문가들은 한정돼 있어 오히려 결혼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이들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라는 것이다. 또 과다혼수를 줄일 수 있고 오히려 명문가와 일반인들을 연결해 계층간이 백도 허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마담뚜가 중매했으면 몇천만원의 사례비가 들었겠지만 우리를 통하면 45만원이면 된다. 음성적인 일을 양성화시킨다는 긍적적인 측면으로 봐주었으면 한다.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지식인'이 란 용어 사회 각 분야에서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 신지식인이란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를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 는 현대인들에게 희망과 용기, 그리고 인생의 귀감이 되고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러한 신지식인에게 성별이나 학력, 사회적 지위는 그렇게 중요치 않다. 새넌 우리 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정치·경제적 발전도 중요하지만 사회 각 분 이에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신지식인들이 보다 많이 발 글. 양성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를 맞아 사회 각계 각 층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자기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신지식인들 을 발굴, 그들의 좌절과 성공등 인생역정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마련하고 있다. 이 번호에는 단돈 1만원으로 시작 결혼정보업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결혼정보회사 선우 이웅진 사장의 남다른 경영철학을 소개한다.​

철저한 3가지 불문을

사장실로 들어서면 설렁하리만큼 깨끗한 책상과 조그마한 테이블이 눈에 들어온다. 업무에 불필요한 것은 절대 두지 않는다는 결혼정보회사 선우 이용진(35) 사장의 철저한 실용주의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 사장에게는 3가지 불문율이 있다. 고향, 학벌, 종교를 절대 묻지 않는다는 것. 직원들 사이에는 물론이고 자신도 '대학중퇴'라고만 소개할 정도로 반드시 지킨다. 이는 사람의 만남을 주선하는 직업의 특성상 사전에 '연출'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 사장 자신도 "과거의 커리어는 일하는데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능력만 있으면 대접해 주는 학별 배제주의 원칙을 세우고 있다. 업무에 있어서는 철저한 실용주의자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이 사장은 직원들에게 "타협하는 상급자는 믿지마라"고 강조 한다.

"사람이 환경을 만든다"

일반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땐 나름대로의 큰 꿈을 가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사장은 먹고살기 위해 아무 생각없이 결혼정보업에 뛰어들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이는 오히려 더 큰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고 이제는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한다.

집이 가난해 대학을 중퇴하고 23세살 때 처음 시작한 사업이 당시에는 생소한 이동도서 체인점 사업이었지만 결국 실패했다.

이 이사장은 어울리지 않는 일을 한다는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단돈 1만원으로 중고 책상 두 개를 사서 결혼정보사업을 시작했다. 평소 알고 지내 던 선배의 사무실 구석에서 전화까지 빌려 써가며 젊다는 패기 하나로 밀고 나갔다.

자신에게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일이 이제는 그를 빼놓고는 결혼정보업을 말하지 못할 정도로 변화했다. 91년에 출발해 2000년 5월까지 결혼정보회사 선우가 선사시킨 커플만도 2,000명을 넘어섰고 이는 확인된 숫자에 불과해 비공식적으로는 훨씬 많은 커플들이 이 사장의 손을 거췄다고 할 수 있다.

"일이 사람을 바꾸고 사람이 환경을 만듭니다. 후천적인 노력으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습니다."

'마담뚜'가 아닌 '커플매니저'

이 이사장은 "결혼정보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결혼 중매라는 것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는 것이었습니다. 중매는 마담뚜가 고액의 사례비 를 받고 음성적으로 행해지는 것이라는 생각들이 자리잡혀 있어서 이를 양성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습니다"라고 털어 놓는다. 전문적 지식을 갖춘 커플매 니저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것은 이 사장의 이런 고 만을 해결할 대안이었다. 현재 선우에는 43명의 커플매니저들 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은 혹독한 자기수련과 교육을 통해 서만 '커플매니저'라는 전문인 의 자격을 부여받는다. 커플매니저가 되겠다고 마음먹었지만 80%는 중도에 포기하고 이 업종을 떠난다고 한다. 그만큼 사람을 대하고 올바른 만남을 주선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 이사장은 2년 이상을 열심히 일하면서 성과를 올린 커플매니저에게는 전문직업인을 인정해 대기업 과장급에 버금가는 연봉을 지급해 그들을 독려한다.

발상의 전환. 긍정적 사고

365일 중 300일을 출근 밤 늦게까지 일하고 집에서도 날밤 을 새며 아이디어 창출에 매달 린다는 이 사장은 오늘의 자신 을 만든 것은 발상의 전환이었다고 말한다. 발상의 전환과 긍정적 사고 이는 이 사장의 사훈이기도 하 다. 자유로운 사고를 통해 끊임 없이 생각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힘이라는 것.

하지만 이 사장에게도 위기 는 있었다. 지난 94년 무조건적인 회원가입은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경영방침아래 회원가입을 제한했다. 이는 60%의 매출액 감소를 가져왔고 결국 같은 해 12월 31일 부도라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했다. 96년에서 97년까지 월급을 받지 못해도 일하겠다는 5명의 직원들만 남아 회사를 살리기 위해 참담한 정도의 생활도 감수했다.

하지만 이때 특단의 조치는 오히려 현재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 신뢰받는 결혼정보회사로의 이미지가 확실히 굳어졌다. 95년 하루 1~2명 접수하는 것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하루 60여명이 접수한다.

요즘 이 사장은 다시 한번 거 듭나기 위한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 양적인 팽창이 아닌 질적인 평창을 위해 이 사장만의 고집을 부리고 있는 것. 커플매니저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숫자만큼만 접수를 받고 무분별하게 회원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결혼성공율을 높이는회사로 켜가기 위한 작업이다.

"6년 후에는 전국민의 결혼 20%를 책임지겠다"고 말하는 이 사장의 사람냄새 묻어나는 웃음에 10년 세월의 투쟁이(?) 냄새가 물씬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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