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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 이웅진의 결혼이야기

35세 이 남자와 이 여자가 사는 법 - 스포츠투데이

by Couple.netHits : 0 | 2024.04.30



1만원 들고 중매업 창업 전국망 갖춘 사장 변신


결​혼정보회사'가 '결혼상담소'라는 용어를 없애버리다시피했다. 동시에 연출연줄, 알음알음 뒤로뒤로 행해 지던 처녀총각 중매도 양지에서 기업화하기에 이르렀다. 이같은 결혼중매업 환골탈태의 정중앙에 이웅진 사장(35)이 있다. 강산도 변한다는 지난 10년간 결혼중매 업계의 판 자체를 확 바꿔 버린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사장이다. 91년 '결혼정보회사 선우'로 출발. 97년까지 439쌍을 부부로 맺어준 이후 가속도가 붙기 시작해 98년 134쌍, 99년 281쌍. 그리고 올해는 500쌍 이상을 결혼으로 몰아 갈 태세다. 이 업계의 기네스 레코드다.

이웅진 사장의 창업자금은 단돈 1만원이었다. 헌 책상을 놓고 안면 있는 선배 사무실 한 구석에서 더부살이로 출발했다. 365일 중 360일을 출근하며 극성을 떤 결과 지금은 전국에 지사망을 갖춘 중견기업체로 성장했다.

사랑의 김장미팅, 영호남 귀향길 커플버스, 효도미팅, 헌혈미팅, 밀레니엄 2000 미팅, 북남남녀 미팅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CNN, 로이터통신 등이 '경이롭고 감동적인 행사'라고 서울발로 보도할 만큼 세계인의 이목 "을 집중시켜온 이벤트들이 이웅진 사장의 머리 속에서 나왔다. 이웅진 사장은 나름대로 이 분야의 이론을 정립했다. '나는 플레이보이가 좋다' '세상의 모든 싱글들에게' 등 결혼과 만남을 다룬 저서를 4권이나 냈다. 선우결혼문화연구소를 설립, 각종 리서치 결과를 발표하며 결혼 관련 여론을 주도하고 있기도 하다.

이사장은 얼핏 수익에 별 보탬도 안될 듯한 '공익' 사업에 걸핏하면 뛰어든다. 김대중 대통령·김정일 위원장 닮은꼴 선발대회, 87년 납북된 동진호 어로장 최종석 씨의 딸 우영씨와 같은 해 탈북한 김만철씨의 딸 광숙 씨간 화해의 자리 알선, 귀순한 전철우·탁영철·정용·최은실씨 결혼 주선 등 북한출신 한국인의 결혼에는 꼭 이사장이 개입돼 있다. 탈북 여배우 김혜영씨의 동생 순영씨는 아예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직원(커플매니저)이다. 이웅진 사장은 벌써 통일 후의 북한 미혼남녀들을 바라보고 있는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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