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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 이웅진의 결혼이야기

[이웅진의 결혼] 천사의 얼굴로 오는 악마의 매너

by Couple.netHits : 0 | 2026.08.21


 
천사의 얼굴로 오는 악마의 매너

인간사의 만남에는 좋은 만남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상대를 지옥으로, 나락으로 빠뜨리는 만남도 있다.

그중 하나가 경제적인 피해를 주는 만남이다. 상대의 경제력을 파괴하고, 금전적 손해를 입히는 만남.

예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으며, 앞으로도 존재할 것이다.

뉴스와 신문을 보면 누구에게 돈을 빌려주고 피해를 입었다,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는 뉴스가 자주 나온다.

나는 이것을 ‘악마의 매너’라고 부른다

이런 만남에는 출발점이 있다.

나는 이것을 ‘악마의 매너’라고 부른다.

이상하게도 매너가 나쁘거나, 툴툴거리거나,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이는 사람에게는 경제적인 피해가 잘 발생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만나기 전부터 긴장하고 조심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반대다.

너무나 상냥하고, 정중하고, 따뜻하게 다가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에게 마음의 빈틈이 열린다.

그리고 그 틈으로 상대가 들어온다.

미소가 따뜻했던 한 남자

하나의 사례다.

남자는 특별한 직업이 없다. 여성은 굉장한 미인이다. 해외를 자주 왕복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그 여성은 해외를 오가는 과정에서 한 남자를 만났다.

남자는 피부가 반짝였고, 말투가 부드러웠고, 매너가 따뜻했다. 항상 미소를 지었다.

해외에 나가면 외로움이 따른다.

남자는 처음에는 길을 안내하고, 이것저것 설명해주고, 친절하게 도와주는 사람처럼 다가왔다.

여성은 조금씩 그에게 끌렸다.

남자는 그럴싸한 학벌과 그럴싸한 직업이 있는 것처럼 포장했다.

어느 집으로 안내했는데, 그 집도 너무나 좋아 보였다.

겉으로 보이는 것들이 그럴듯하게 맞아떨어졌다.

여성은 무너졌다.

콩깍지가 씌면 똑똑한 사람도 무너진다

남녀 관계에서는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콩깍지가 씌면 쉽게 무너진다.

서서히 그 남자의 실체가 드러났다.

남자는 여성보다 16살이나 많았다.

젊어 보이도록 염색하고, 자신을 포장한 것이었다.

집도 하숙이었다.

결혼 경험도 있었다.

여성은 이미 마음도 몸도 빼앗겼다.

결국 두 사람은 결혼에 이르렀다.

이런 남자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여성을 완전히 묶어두는 것이다.

임신이 그중 하나다.

그렇게 되면 여성은 한국에 있는 가족, 친척, 주변 사람들까지 그 남자의 페이스 안으로 끌려 들어가게 된다.

그 남자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너무나 상냥하고 친절하게 접근했다.

한순간 드러난 본성

나도 그 남자의 실체를 직접 본 적이 있다.

어느 날 그 남자가 안내해서 어떤 숍에 간 적이 있었다.

잠시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한 할머니가 그 남자 앞에 먼저 서게 된 모양이다.

그 순간, 그 남자의 본성이 나왔다.

“왜 내 앞에 서느냐”며 할머니에게 큰소리를 쳤다.

악마의 매너는 처음에는 천사의 얼굴로 온다

악마의 매너는 처음에는 천사의 얼굴로 온다.

남녀 관계에서 이 미소 뒤 악마성을 구분하지 못하면 인생이 크게 흔들리게 된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너무 빨리 믿지 말라. 너무 빨리 마음을 주지 말라.

그러나 언제든 또 속는다.

사랑은 따뜻해야 하지만, 판단은 차가워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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