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결혼식 장소 선정 시 배려한 대상
결혼식 장소의 위치를 선정하는데 있어 누구를 가장 배려하였는지 분석한 결과 <표 III-2-9>와 같이, 양쪽 집안이 모두 편리하게 오고 갈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한 경우가 전체의 64.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신랑측(15.4%) > 신부측(15.2%) > 직장/친구(4.8%) 순으로 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랑측이나 신부측을 배려한 경우는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 폐백 여부 및 폐백 대상
우리나라의 전통적 결혼문화에서 폐백은 신랑측 부모 및 가까운 친인척에게만 드리는 것이었다. 폐백의 전통적 의미는 신부가 시댁 어른 들에게 첫 인사를 드리는 신고식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 남녀 평등 문화가 확산되면서 폐백의 의미는 길러주신 부모님에 대한 감사 인사로 변화되었고, <표 III-2-10>와 같이 폐백의 대상 또한 신부측 어른들에게까지 확대되었다. 폐백을 드린 신혼부부는 전체의 91.0%였으며, 폐백 대상의 경우엔 신랑부모(74.4%) >신랑측 친인척(68.3%) > 신부부모(50.0%) > 신부측 친인척(21.6%)순으로 분포하였다.
마. 결혼식 비용
2007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도에 결혼한 신혼부부 중 6.2%가 결혼식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답하였고, 30.8%가 가장 거품비용이 많은 항목으로 결혼식을 꼽았다. 그만큼 많은 신혼부부가 결혼식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혼식 비용은 표면적으로는 집안의 위세, 초대된 손님, 결혼식 장소 등에 따라 결정이 되는 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신혼부부 당사자가 결혼식을 얼마나 검소(화려)하게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에 따라 지출 비용이 결정된다. 결국 결혼 당사자들의 의지가 지출 비용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2009년도에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가 결혼식에 지출한 총비용은 <표 III-2-12>과 같이 평균 1,053만원이었고, 이 가운데 신랑측이 54.3%, 신부측이 45.7%를 평균적으로 분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2- 4) 신혼여행
오늘날 신혼여행은 결혼의 필수 코스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많은 신혼부부들이 편안한 휴식과 관광을 위해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나 좋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둘만의 신혼여행을 떠난다. 결혼 이후에는 여행을 떠나기 쉽지 않다는 이유도 있지만,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에서 아주 새로운 곳으로 둘만의 밀월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여기서는 2009년도에 결혼한 신혼부부의 신혼여행지 및 여행기간, 비용 등을 과거 자료와 비교하여 살펴봄으로써 신혼여행 문화의 현주소를 확인해보고자 한다.
가. 신혼여행 여부
전체 응답 부부 356쌍 가운데 98%에 달하는 349쌍이 신혼여행을 다녀왔다고 응답하였다. 이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대부분의 신혼부부가 신혼여행을 다녀왔음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2005년의 98%, 2007년의 98.4%와 매우 비슷한 수치로 신혼여행이 오늘날 결혼의 중요한 필수 행사로 자리잡았음을 알 수 있다(<표 III-2-13> 참조).
나. 신혼여행 장소 및 일정
신혼여행지는 신혼여행의 목적에 따라 결정되지만, 신혼여행 또한 다른 여행 상품과 같이 하나의 소비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유행을 타는 경향이 있다. 아직 때묻지 않은 천혜의 경관을 가진 시설 좋은 관광지가 개발되면 보다 많은 신혼부부들이 그런 곳을 신혼여행지로 선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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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신혼여행 비용
2009년 신혼여행을 다녀온 신혼부부가 신혼여행에 지출한 평균 비용은 <표 III-2-15>와 같이 464만원이었고, 신랑측의 부담액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랑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한 경우는 155쌍(43.5%)인 반면, 신부가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한 경우는 25쌍으로 7%에 불과했다. 신랑과 신부가 동일하게 신혼여행 비용을 지출한 경우는 176쌍으로 49.4%로 거의 절반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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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신혼집 마련
결혼을 준비하는 신혼부부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새로운 보금자리인 신혼집을 마련하는 것이다. 하지만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많은 목돈이 필요하고, 해마다 집값은 상승 곡선을 긋고 있기 때문에 신혼집 마련은 많은 신혼부부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이면서 미혼남녀들이 결혼을 미루는 중대 요인이기도 하다.
2009년 결혼한 신혼부부를 분석한 결과 <표 III-2-16>과 같이 신혼집 마련에 소요된 전체 평균 비용은 1억 2,714만원으로 2003년(8,465만원)에 비해 50.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III-2-7>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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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혼 준비 과정에서의 갈등
(1) 갈등 여부
결혼을 준비하는 전체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한 적이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356쌍 가운데 131쌍(36.8%)이 ‘예’라고 응답했으며, 225쌍(63.2%)이 ‘아니오’라고 응답해 갈등을 경험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신혼부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의 갈등 경험 정도는 2005년도에 비해 감소하였으나, 2007년도와는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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