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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결혼문화연구소

2009년도 한국의 결혼문화조사

by Couple.netHits : 0 | 2026.07.01

1. 조사개요
 

구분내용
모집단2009년 결혼한 한국 거주 신혼부부
조사지역전국 광역시도 (제주도 제외)
표집단위커플 (신혼부부)
표집방법편의표집 (비확률분포표집)
조사도구구조화된 설문지
자료수집방법인터넷 이메일, 전화 등을 이용한 자기기입식 질문지법
자료수집기간2009년 3월 1일 – 2009년 10월 30일 (8개월 간) 
본 조사는 2009년 결혼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인터넷 이메일을 이용하여 구조화된 설문지를 응답자에게 발송, 응답자가 직접 작성 후 회신하는 방법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인터넷 이메일을 사용하지 못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전화 인터뷰를 통하여 조사원이 응답자의 답변을 기록하는 방법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2. 결혼비용 실태


1) 결혼의례에 지출된 전체 비용 

2009년 신혼부부들이 결혼의례를 치르기 위해 지출한 전체 평균 비용 및 각 의례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을 알아보기 위해 행사 진행여부와 관계없이 분석 가능한 자료를 제공한 전체 응답자 351쌍을 기준으로 평균비용을 산출하였다. 
2009년 결혼한 신혼부부들이 결혼관련 행사에 지출한 전체 평균 총비용은 <표 III-2-1>과 같이 1억 7,54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신혼집 마련에 1억 2,714만원으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였는데, 이는 전체 비용의 72.5%에 해당하였다. 다음으로는 혼수(8.1%) > 결혼식(6.0%) > 예단(5.3%) 순이었다. 신랑, 신부로 나눠서 살펴보면, 신랑측은 신혼집(85.8%) > 결혼식(4.4%) > 예물(4.0%) 순으로, 신부측은 신혼집(35.5%) > 혼수(27.9%) > 예단(13.8%) 순으로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III-2-1> 2009년도 결혼 항목별 평균 비용 및 부담 비율(%)



<표 III-2-2> 결혼비용의 연도별 변화 추이(2000년~2009년)


결혼비용 지출에 어떠한 변화가 발생하였는지를 관찰하기 위해 2000년, 2003년, 2005년, 2007년 및 2009년의 조사 자료를 비교 분석해보았다. 그 결과 <표 III-2-2>과 같이, 결혼에 지출된 총비용은 2000년과 2003년 사이에 급격히 증가하였고, 2005년 약간의 감소세를 보인 후 2007년에 다시 급증하였다가 2009년에는 2007년의 경우와 유사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III-2-1> 2000년~2009년 결혼비용의 연도별 추이 (단위 : 만원)

2) 결혼의례와 각각의 세부 비용 

(2-1) 약혼식 및 함들이
약혼식 및 함들이의 경우, 행사 진행 여부를 따로 묻지 않고 신랑과 신부 중 한 쪽이라도 지출비용이 있으면 해당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간주하여 실제 지출비용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표 III-2-3>과 같이 2009년 약혼식 및 함들이 행사에 비용을 지출한 경우는 120쌍으로 전체의 34.2%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행사를 치른 경우 신랑의 평균 지출비용은 164만원, 여성의 평균 지출비용은 249만원이었다. 






(2-2) 예단 및 예물
예단 및 예물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문제시 되고 있는 결혼 의례 중 하나이다. 신랑과 신부 두 집안이 서로의 집안에 감사의 의미로 제공하던 전통적 의미가 퇴색되고, 양쪽 집안이 서로 과시적 용도로 사용하면서 과도한 비용이 발생하였고, 그 결과 많은 사회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결혼 전후 많은 부부가 예단 및 예물의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음은 각종 조사에서 발표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조사에서는 예단 및 예물의 진행 여부 및 그 지출비용에 있어 어떤 변화가 발생하였는지 관찰해 보았다. 
  
가. 예단 
신랑의 경우 예단을 준비한 비율은 전체의 62.1%이었고, 예단을 준비한 신랑이 예단에 지출한 평균 비용은 461만원이었다. 이는 2007년(511만원)과 비교했을 때 50만원이 감소한 수치이다. 신부의 경우 예단을 준비한 비율은 전체의 91.2%로 10쌍 가운데 적어도 9쌍 이상에서 신부가 예단을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출 비용 또한 704만원으로 신랑(461만원)에 비해 243만원이나 더 많이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III-2-3> 예단 비율 및 지출비용 연도별 추이



나. 예물

신랑이 신부에게 예물을 한 경우는 <표 III-2-5>, <그림 III-2-4>와 같이 전체의 83.2%로 신부가 신랑에게 예물을 한 비율(72.9%)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지출된 평균 비용 또한 628만원으로 신부(432만원)에 비해 196만원 정도 더 많았다. 이는 신랑의 경우엔 신부를 맞이한다는 의미로 신부에게 예물을, 신부의 경우엔 신랑 집안에 감사 인사를 하는 의미로 예단을 준비하는데 각각 더 많은 신경을 쓰는 한국의 전통적인 결혼 문화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림 III-2-4> 예물
지출비용 연도별 추이



(2-3) 결혼식 
결혼 과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의례는 결혼식이다. 결혼식은 두 사람이 부부됨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양쪽 집안의 모든 친인척이 모이는 가족행사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혼식 장소 선정에서부터 주례, 폐백 대상 등 각종 결정 과정에서 두 집안 간 갈등이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종교와의 연관성을 살펴보았다. 아울러 기존의  조사를 통해 많은 신혼부부가 실리적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결혼식 비용 지출에 있어서 어떠한 변화가 발생하였는지 살펴보았다. 

가. 결혼식 행사 준비의 주체 
2009년도에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의 경우, 결혼식을 주도적으로 준비한 주체는 <표 III-2-6>와 같이 신랑신부가 전체의 66.9%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웨딩컨설팅업체(18.3%) > 양가부모(14.3%) > 기타(0.6%) 순이었다. 결혼식 전반의 과정을 대신 준비해주는 웨딩컨설팅업체를 이용한 비율이 전체의 18.3%로 2위를 차지하였는데, 이는 직장생활로 바쁜 신혼부부들의 욕구와 일치한 결과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나. 결혼식 장소 
결혼식 장소는 <표 III-2-7>과 같이 일반예식장을 이용한 비율이 전체의 70.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호텔(13.8%) > 종교시설 (8.4%) > 회사학교 관련시설(4.5%) 순이었다. 이러한 분포 순위는 2005년 및 2007년과 동일하였지만, 2007년에 비해 일반예식장의 이용 비율은 거의 변화가 없으나, 호텔 및 종교시설을 이용한 비율은 약간 감소한 반면, 야외나 회사 등 관련 시설을 이용한 비율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혼식 비용과 관련하여 보다 실속 있는 행사를 진행하려는 의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나, 변화 비율이 그리 크지 않아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다. 결혼식 장소 선정 시 배려한 대상 
결혼식 장소의 위치를 선정하는데 있어 누구를 가장 배려하였는지 분석한 결과 <표 III-2-9>와 같이, 양쪽 집안이 모두 편리하게 오고 갈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한 경우가 전체의 64.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신랑측(15.4%) > 신부측(15.2%) > 직장/친구(4.8%) 순으로 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랑측이나 신부측을 배려한 경우는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 폐백 여부 및 폐백 대상 
우리나라의 전통적 결혼문화에서 폐백은 신랑측 부모 및 가까운 친인척에게만 드리는 것이었다. 폐백의 전통적 의미는 신부가 시댁 어른 들에게 첫 인사를 드리는 신고식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 남녀 평등 문화가 확산되면서 폐백의 의미는 길러주신 부모님에 대한 감사 인사로 변화되었고, <표 III-2-10>와 같이 폐백의 대상 또한 신부측 어른들에게까지 확대되었다. 폐백을 드린 신혼부부는 전체의 91.0%였으며, 폐백 대상의 경우엔 신랑부모(74.4%) >신랑측 친인척(68.3%) > 신부부모(50.0%) > 신부측 친인척(21.6%)순으로 분포하였다.  

 

마. 결혼식 비용 
2007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도에 결혼한 신혼부부 중 6.2%가 결혼식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답하였고, 30.8%가 가장 거품비용이 많은 항목으로 결혼식을 꼽았다. 그만큼 많은 신혼부부가 결혼식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혼식 비용은 표면적으로는 집안의 위세, 초대된 손님, 결혼식 장소 등에 따라 결정이 되는 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신혼부부 당사자가 결혼식을 얼마나 검소(화려)하게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에 따라 지출 비용이 결정된다. 결국 결혼 당사자들의 의지가 지출 비용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2009년도에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가 결혼식에 지출한 총비용은 <표 III-2-12>과 같이 평균 1,053만원이었고, 이 가운데 신랑측이 54.3%, 신부측이 45.7%를 평균적으로 분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2- 4) 신혼여행
오늘날 신혼여행은 결혼의 필수 코스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많은 신혼부부들이 편안한 휴식과 관광을 위해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나 좋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둘만의 신혼여행을 떠난다. 결혼 이후에는 여행을 떠나기 쉽지 않다는 이유도 있지만,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에서 아주 새로운 곳으로 둘만의 밀월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여기서는 2009년도에 결혼한 신혼부부의 신혼여행지 및 여행기간, 비용 등을 과거 자료와 비교하여 살펴봄으로써 신혼여행 문화의 현주소를 확인해보고자 한다. 

가. 신혼여행 여부 
전체 응답 부부 356쌍 가운데 98%에 달하는 349쌍이 신혼여행을 다녀왔다고 응답하였다. 이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대부분의 신혼부부가 신혼여행을 다녀왔음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2005년의 98%, 2007년의 98.4%와 매우 비슷한 수치로 신혼여행이 오늘날 결혼의 중요한 필수 행사로 자리잡았음을 알 수 있다(<표 III-2-13> 참조).

나. 신혼여행 장소 및 일정
신혼여행지는 신혼여행의 목적에 따라 결정되지만, 신혼여행 또한 다른 여행 상품과 같이 하나의 소비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유행을 타는 경향이 있다. 아직 때묻지 않은 천혜의 경관을 가진 시설 좋은 관광지가 개발되면 보다 많은 신혼부부들이 그런 곳을 신혼여행지로 선택하는 것이다. 




다. 신혼여행 비용 
2009년 신혼여행을 다녀온 신혼부부가 신혼여행에 지출한 평균 비용은 <표 III-2-15>와 같이 464만원이었고, 신랑측의 부담액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랑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한 경우는 155쌍(43.5%)인 반면, 신부가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한 경우는 25쌍으로 7%에 불과했다. 신랑과 신부가 동일하게 신혼여행 비용을 지출한 경우는 176쌍으로 49.4%로 거의 절반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 신혼집 마련 


결혼을 준비하는 신혼부부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새로운 보금자리인 신혼집을 마련하는 것이다. 하지만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많은 목돈이 필요하고, 해마다 집값은 상승 곡선을 긋고 있기 때문에 신혼집 마련은 많은 신혼부부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이면서 미혼남녀들이 결혼을 미루는 중대 요인이기도 하다. 

2009년 결혼한 신혼부부를 분석한 결과 <표 III-2-16>과 같이 신혼집 마련에 소요된 전체 평균 비용은 1억 2,714만원으로 2003년(8,465만원)에 비해 50.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III-2-7> 참조). 






3) 결혼 준비 과정에서의 갈등


(1) 갈등 여부

결혼을 준비하는 전체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한 적이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356쌍 가운데 131쌍(36.8%)이 ‘예’라고 응답했으며, 225쌍(63.2%)이 ‘아니오’라고 응답해 갈등을 경험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신혼부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의 갈등 경험 정도는 2005년도에 비해 감소하였으나, 2007년도와는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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